엊그제 회사 면접 보기 전에 금강산도 식구경이라고 점심밥을 먹으려고 우동집에 들어감
내가 먹고 싶은 메뉴는 두가지가 있었음
'타마고 우동', '얼큰 전골 우동'
난 얼큰한 우동도 먹고 싶고 계란 들어간 우동도 먹고 싶어서 둘 중에 고민을 했음
그리고 생각했지 "아니 그냥 얼큰 전골 우동에 계란 좀 넣어주면 안되나...?"
하지만 개찐따 유게이는 그럴 수가 없었고 그냥 얼큰 전골 우동을 시켰다
우동이 나왔는데 타마고 우동이 나온 거임ㅋㅋ
이거 얼큰 우동이 아니라고 사장님한테 말했는데 (개찐따고 나발이고 얼큰 우동이 2천원 더 비싸서 말 안 하면 호구였음)
그럴리가 없다고 주문서에 타마고 우동이라고 적혀있었다고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쓰레기통을 뒤지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영수증 보여주니까 죄송하다고 가져가서 다시 만들어주는데
타마고 우동에 매운 소스 좀 넣고 김치 넣어서 한번 끓이니까 얼큰우동 되더라
그렇게 계란이 들어간 얼큰 전골 우동을 먹게 됨
주문서를 읽어야하는데 사장님이 손님 마음 읽다가 에러가 났네 ㅋㅋㅋㅋㅋㅋ
...소원성취?
사장님이 텔레파시로 니 속마음 읽은거임 ㅋㅋㅋㅋ
'저 손님 얼큰 타마고 전골 우동을 먹고 싶어하는거군...'
"그래.. 메뉴판에 존재하지 않는 그 매뉴를 내올 방법은 오로지 이 수밖에..."
근데 그럼 다시 만든게 아닌거 아님?
(그래 젊은이, 그러면 된거야)
...소원성취?
사장님이 텔레파시로 니 속마음 읽은거임 ㅋㅋㅋㅋ
결과적으로 대성공
근데 그럼 다시 만든게 아닌거 아님?
애초에 우동도 베이스는그대로에 양념으로 맛만조절일거니까
주문서를 읽어야하는데 사장님이 손님 마음 읽다가 에러가 났네 ㅋㅋㅋㅋㅋㅋ
(그래 젊은이, 그러면 된거야)
'저 손님 얼큰 타마고 전골 우동을 먹고 싶어하는거군...'
F.B
"그래.. 메뉴판에 존재하지 않는 그 매뉴를 내올 방법은 오로지 이 수밖에..."
너가 텔레파시로 타마고타마고 거리니까 헷갈리셨잖아
제목이랑 사진만 봤습니다 저런 요리를 요구했군요 우우쓰레기!
선결제 키오스크인가보네
오 소원성취
식구경????????
'이 새1끼 왜 생각이랑 주문이랑 다르지...'
식후경...식구경은 좀 참신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