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이 요즘 수학뽕차서 카이스트가서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박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아들이 가고 싶다고 물어보길래 일단 카이스트 입시요강을 다운받아서 같이 보긴했는데
"어? 아들 이거 영어로 면접도 보는데??"하면서 영어가 막 나열되있는 표를 아들에게 보여줬음
아들이 그거 보더니 주저하지않고 영어도 해야되네..라고 말함.
우리아들이 오늘부터 빡공하겠다고 하면서 영어학원 보내달라고 나한테 요구함.
(평소 : 나 영어 잘해. 난 수학학원 하나만 가도 너무 힘들어. 했음 )
스스로 학원을 보내달라고 하다니..일단 카이스트에 고맙다.
*근데 나 고졸임. 근데 나 수학 못했음. 근데 나 공부한다고 학원 다녀본적없음...
그래도 공부를 스스로하는 녀석을 보니 내심 뿌듯함..뭐라도 되겠네...
ㅋㅋㅋㅋ
머리만 적당히 좋고 인사 잘하고 성격 무난하면 뭐든 하게 되있어서 안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