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사진에 빠졌을 때.. 팔공산 단체 등산 버스승차 인원 뽑길래 갔는데
지금 말하는 묻지마 관광 모임이였음..
나는 그냥 카메라랑 렌즈 챙기고 도시락 준다니까 그거 생각하고.. 버스 뒷좌석 바퀴있는 자리 선택하고 앉았는데
묻지마 관광..아 ㅅㅂ
톨게이트 지나지도 않았는데 형님누나들 초반부터 얼큰하게 달아오르고 춤 추고.. 관광버스 뽕짝 음악 나오고 대 환장
내 옆에는 조금 그 무리에서 큰 언니급이 앉았는데 나를 보더니 엥..?? 이럼..
뭐여.. 하고 소리 내니까 춤 추던 누나들이 오더니.. 나 보더니 엥..???? 이럼.. 그러다가 나이 물어보고 뭐 하다가
아..!!! 그러면 자리 바꿔..!! 하면서 나보다 5살 많은 막내랑 원래 내 자리에 있던 큰 언니급이랑 자리 바꿈..
톨케이트 빠져나갈 때 얌전하다 나오고 나서 또 광란의 막춤.. 형님들도 막춤..
나보고 뭐 하냐고 나오라고 하는데 여기서 잘 못 탔어요.. 하면 흥 깨는 거고 해서
아.. 그냥 여기서 한잔 할께요 멀미가 좀 심해서 하니까..
하하하호호호 하면서 자리 바꾼 5살 많은 누나한테 잘 해 줘. 처음인가벼.. 하면서 윙크 하고 가더라..
아.. 뒷 이야기도 있긴 한데.. 후.,..
언니한테 당한 썰을 풀다가 차마 잇지못하는 유게이...
언니한테 당한 썰을 풀다가 차마 잇지못하는 유게이...
근데 나중에는 근처에서 술 먹을 때 연락와서 나가서 맛 있게 먹고 지냄..ㅋ
아아 흑역사가되고만것인가..
흑역사 였을 뻔 했는데 나중에 술집에서 맛 있는거 많이 사줘서 먹으러 올꺼라고 전화 오면 나갔음..ㅋ 지금이였으면 내가 더 잘 놀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