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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교회는 현대로 치면
보건복지부+교육부+가정법원+통계청+행정안전부 역할까지 하는것
그냥 행정 자체를 교회에 외주 때렸다고 봐도 좋을 정도
근데 진짜 인구 파악 개꿀인게 동양권에서 인구 파악한다고 관리 보내고
세금 안내려고 산에 화전민 되고 숨고 신고 안한 새끼들 찾는다고 조뻉이치는데
저쪽은 교회 안 나가는 새끼 = 사람 아님 이거라
엘랑이 알비파를 왜 그리 족쳤는지 알겠네
교회가 없으면 진짜 ㅈ됨
반쯤은 국가가 곧 교회라 봐야함.
'Church of France'는 프랑스라는 국가 안의 한 종교 단체가 아니라, 반쯤은 '프랑스라는 이름의 Church'로 해석해야 함.
마치 City of Paris가 "Paris라는 이름의 도시"이듯이.
France라는 존재가 한편으로는 Church이고 한편으론 Kingdom임.
그럼 갈리아교회주의는 어찌 보면 프랑스국의 독립을 꾀하는
비잔티움 황제의 공의회 주도, 프랑스 국왕의 갈리아주의도 이런 면모에서 봐야함.
동시에, 혁명 후 국민의회가 프랑스 교회에게 충성을 요구한 것도 이런 원리임.
프랑스 국왕은 프랑스 안의 한 종교 단체를 보호하는 치안 책임자가 아니라
Church of France의 또다른 이면인 Kingdom of France의 수장임.
실제로 20세기 가톨릭 신학자 중 앙리 드 뤼박 추기경이라는 네임드가,
중세 교회론을 이런 식으로 설명했음. Roman Church가 아니라 Church of Rome이고,
French Church가 아니라 Church of France라면서.
적어도 역할은 그럼, 그나마 비슷한 게 국민정부 시절 대륙?
왕 = 국가수반 겸 파벌 많은 군 총사령관
귀족 = 족같으면 쿠데타 갈길 준비 된, 파벌별로 쪼개져 파편화된 군부이자 군벌
교회 = 나머지 정부 전체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 편함
그래서 중세 역사는 그 교회 힘빼려고 세속 군주들이 온몸 비트는 것
심지어 교회가 영주까지 하고 선제후도 하는데
이미 로마제국 시절부터 행정이나 공공인프라에서 도외시되던 부분들을
교회조직이 떠맡기 시작하면서 각광받은거라, 영향력이 확대된 중세에는 확고부동하게 거대하고 핵심적인 행정조직임.
심지어 미국 서부 개척 시절엔 교회를 중심으로 개척지에서 일종의 신정 정치가 펼쳐지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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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저 당시 파문이란 주민등록말소보다 한발자국 더 나아간 것
일반인이 파문당한다면 그 여파는 말 한마디로 축약해서 "인권효력정지"
왕(정부 지도자)등 이 파문당한다면?
신롬: 1회차 아유 죄송합니다 덜덜덜덜(눈와서 추움)
2회차 (지지기반 탄탄해짐) 어쩌라고 이탈리아 등신아
영국: 응 바다 건너 못오쥬? 앙 성공회 기모띄!
프랑스: (중앙집권화 진행중) 어쩌라고 이탈리아 등신아
카노사의 굴욕 이후니깐. 이미 한번 파문? 그거 더 강한 힘이면 깨강정이던데?
라고 학습이 되버린 상태에선 딱히 힘을 못쓰지. 그리고 툭하면 선제후니 영주들이니
뒤통수 칠 명분만 노리는 애들이 드글댔던 신롬같은 곳에선 효과적이었지만,
프랑스는 일찍히 어느정도 중앙집권화를 진행시킨 상황이었으니 어쩌라고? 시전이 가능했고
관료제니 중앙집권화니 안된 상태에선 교회에게 지방 행정이 얽메어서 아쉬울 수 밖에 없지만,
그게 있으면 뭐 어쩌라고? 우리가 하면 됨ㅇㅇ 이 가능하자너
거기다가 파문에 설설 기었던 신롬 자체가 교황이 서로마 제관을 명목으로서 독일인의 황제를 추대하면서 생긴 나라다 보니...
새끼... 기열! 당하는거지
혼밥이 아니라 기열! 아닌가
ㅇㅇ 인생 기열당하는 거
새끼... 기열! 당하는거지
충격 본인 파문상태였던거시여따!
유게이 혼밥함 파문!
유게이 인간으로 존엄성 있는데 길가다 '니 애인 지나간다' (혐오 라는 단어의 표정화와 몸짓화에 충격) 인격 말살적 행동에 눈물만 흘려
그럼 존 윅 시리즈에서의 '파문'이 실제 역사였던건가?
파문당한다고 막 죽이는 건 아니고 공동체 이용이 불가능 해지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