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악한 신을 믿는 못된놈들 ! 이게 아니라
다 선한 캐릭터에 선한 신을 섬기는 캐릭터였던지라
막 불쌍한 아이 ! 굶었다 ! 하는 상황이 나오면 일부러 식량 내어주고
너희 부모는 너를 버렸을지언정 신은 너를 버리지 않았단다
그분께서 널 굽어살피신다 너에게 축복이 있기를
하면서 축복도 해주고 할 정도로 착하게 진행하고 그랬는데
문제는 다들 악당 ! 나쁜놈들 ! 이런 거 나오면 극단적으로 나와서
빛과 정의의 힘으로 피와 죽음의 벌을 내린다 ! 하면서 철퇴와 도끼로 피곤죽을 만들거나
잡아다가 너의 죄를 회개할지어다 하면서 심문과 고문을 일삼고
" 소매치기로 ' 의심 ' 되는 인물이 나오는 상황에선 일단 잡아다가
너이새끼 소매치기냐 ? 불쌍한 사람들의 돈을 훔친 죄악을 어찌 회개할 것이지 ?
하면서 험악하게 나오는 수준이었음
거기다가 항복 ! 더 이상 안 싸웁니다 ! 살려줍쇼 ! 하는 악당이나 괴물들도
그래 그래 회개, 속죄할지어다 일단 그 부정한 생각을 씻어내자꾸나 하면서
정신을 조각내고 찢어서 백지 상태로 싹 밀어버린 뒤에
" 얘는 이제 속죄하려고 자발적으로 우리 노예가 되었음 ! " 하면서 칼받이 화살받이로 내세움
마스터 맡은 형님이 이거 보고 그래 니들은 그럴 줄 알았다 하면서 한참 웃더라
근데 꽤 재밌긴 재밌었음
이건 신이 잘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