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판매자 왈, 이어폰 한 쪽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 (BA 가 아님) 를 5개씩 박았다고 해서 주목을 끌었던 이어폰인데,
실제론 composite dynamic driver 를 일반 DD 2개로 쳐서 계산한, 다시 말해 실제론 세 개씩만 박은 물건이었음.
굳이 따지자면 사기라고 볼 수도, 과장이라고 볼 수도 있음. 어쨌든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님.
하지만 과장 광고와는 별개로, 직접 들어본 사람 말로는, 생각보다 괜찮은 이어폰이었다고 함.
막 저역이 떡칠되거나 음이 엉키거나 하는 일 없이 정상적이고 왜곡이 적은 소리가 나온다던가.
그런데 개인적으로 주목이 가던 건, 저게 어떤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게 아니라
가내 수공업으로 만들어지는, 말하자면 장인(?)이 만드는 핸드메이드 제품이었다는 거임.
내가 직접 물어서 확인했음. 이 제작자는 심지어 한국 커뮤니티조차 확인하고 있더라.
(리뷰 같은 걸 추가로 볼 수 있냐고 물어보니 한국 모 커뮤니티에 있으니 읽어 보라는 답변이 옴)
어느 정도 크기가 되는 스피커의 경우 DIY 형태로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이지만,
이어폰을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판다는 이야기는, 일단 나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음.
물론 초고가 이어폰의 경우라면 이전부터 존재는 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흔한 이야기는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임.
심지어 알리를 뒤져 보면 이렇게 가내수공업 또는 극소규모로 이어폰을 만드는 곳이 꽤 많은 듯 보임.
요 근래 유선 이어폰을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저렴한 차이파이 제품들 중
이런 숨겨진 원석 혹은 자신에게 맞는 무언가를 '발굴' 하는 것이 아주 큰 재미 포인트 중 하나일 거임.
차이파이 시장이 참 어마어마하다는 실감이 새삼스레 들어서 생각없이 글을 막 써 봤음.
저게 3d레진프린터가 좋아져서 된다더라고
실제로 요즘 이어폰들을 보면 저렴한 제품들조차 cavity 구조 같은 게 엄청 복잡하면서도 깔끔하게 잘 나오더라.
그러고보니 수월우 직구했는데 안올거같다 아...
나도 받아야 되는 게 몇 개 있는데, 웬만하면 통과... 되... 겠...지? 제바아아아알... ㅠㅠ
진심인듯
근데 이제 못삼 ㅅㄱ
ㅅㅄㅄㅄㅄㅄㅄㅄㅄ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