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령술 " 은 망자를 부르는 주술이나 주문 , 의식 , 비법 같은 것들을 가리키는 말인데
단순히 망자를 부르는 것에 한정하는 경우도 있고 , 정령이나 정괴 같은 것들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고
이보다 더 넓게 죽은 자를 이용한 저주나 흑마술에 해당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어서
사람마다 생각하는 " 강령술 " 의 범위가 다르다
망자를 부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 , 뭐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제사 음식 차려놓고 조상님 부르는 것도 강령의식에 포함되고
무속인이나 샤먼 같은 영능력자들이 망자를 부르거나 불러들이는 것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아주 오래 전부터 종이에 무언가를 적어 망자를 부르는 놀이라던가
특별한 구절이나 말로 망자를 부르는 식의 놀이가 유행했었고
현대에 와서도 이러한 놀이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 당장 분신사바 , 쓰리 킹스 , 미드나잇 게임 , 위저 보드 같은 것도 강령술이고
이보다 훨씬 옛날부터 행해진 , 딱히 이름이 안 붙은 강령술의 숫자는 이보다 더 많다 )
뭐 흔히 괴담 중에는 이러한 놀이로 귀신을 불렀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반대로 하라는대로 다 해도 어떠한 영적 능력이나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 당장 " 위저 보드 " 만 하더라도 ,
괴담 중엔 이걸로 귀신을 불렀네 악령을 불렀네 하는 " 실화 " 들이 엄청나게 많지만
정작 해봤더니 아무 일도 안 생겨서 흥미가 식은 사람들 또한 엄청나게 많다
당장 유투버 중 한 명이 이거 해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을 찍어서 올린 것도 있다 )
뭐 진짜 된다 ! 하는 사람들도 있고 , 미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참고로 , 이 " 강령술 " 이 열풍을 불 때 생겨난 것이 " 교령회 " 인데
" 영매 " 들이 " 영적인 것을 보는 눈과 듣는 귀 , 느끼는 감각이 있다 ! " 고 주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돈과 관심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다가
그저 속임수와 사기 , 그리고 말재간을 이용한 가스라이팅이었음이 드러나자
" 교령회 " 가 극심한 비난과 쌍욕을 먹고 몰락한 사례가 있어놔서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소설에서도 꽤 오래 전부터 등장했는데 , 단순히 망자를 부르는 강령술부터 시작해서
저주와 흑마술까지 포함한 강령술까지 아주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뭐 그 유명한 반지의 제왕에서도 " 사우론 " 이 " 강령술사 " 로 불린 적이 있고 ,
그 이전에도 사악한 마법사 중에서 강령술사 악당이 등장한다거나
강령술을 쓰는 악당들이 등장하는 일이 적잖게 있었다
게임 쪽으로 가면 , 당장 D&D에서도 강령술을 쓰는 악역들이 초창기부터 제법 등장했고
워크래프트에서도 강령술과 역병 ,
그리고 강령술로 만들어낸 피조물을 주력으로 삼는 " 스컬지 " 가 등장하기도 하며
이외에도 많은 게임에서 선역 , 악역 또는 플레이어가 쓸 수 있는 마법이나 주문으로 등장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