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다면 적고, 길다면 긴 시간을 활동한 유저로서 루리웹을 보고 든 생각임.
솔직히 진인환 씨랑 박병욱 씨가 키운 사이트도 맞고, 그들 덕분에 성공한것도 맞지만
동시에 박병욱 씨 덕분에 더 크지 못 한 사이트가 바로 이 루리웹이라고 생각함.
해당 글에서는 사업가로서 smile 관리자에 대해 내가 느낀 바를 서술하겠음.
유저가 사고를 치든 안 치든 그걸 관리했어야 할 사람이 바로 관리자인거고 그걸 관리 못 하고 악화시킨 것도 관리자임.
사이트가 그리고 버튜버 사업이 더 크지 못 한 것이 내 탓이 아니라 유저의 탓이라고 하는 게 역한 이유가 바로 이거임. 소수이긴 하지만 분명히 확실하게 사이트의 개선 사항과 불만 사항을 표출하던 사람들이 있었고 문제점이 작든 크든, 사이트를 5분만 탐방해도 알 수 있는 사항들이 있었음.
단지 이것을 돈이 된다, 안 된다라는 이유로 방치했단 것 자체가 사업가로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사이트를 유지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함.
'귀찮아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도 사업에서 나오는 메리트가 없거나 적기 때문임. 많다면 그걸 귀찮다고 표현할까.
사업의 수단으로서 사이트를 바라보는 것은 맞다고 생각함. 하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사이트 관리자로서 적합하지 않았음. 인터넷 시대에 사람이 제일 많이 몰릴 커뮤니티로서 기능하는 사이트에 사업가가 관리자로 앉아있으면 안 되었었음.
이 이야기는 smile 전 관리자의의 인성이 좋다 나쁘다의 이야기가 아님. 유저에 대해 적대적으로 대응하는건 성격이 좋든 나쁘든 할 수 있음.
유저와 소통을 해야하는 운영자, 관리자가 사업가로서 유저의 이야기에 적대적으로 반응하기만 한다면, 소통이 될 수가 없음.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며 밀고 나가는데 유저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불통과 적대적 운영이 사이트와 그 유저들에게 얼마나 악영향인지에 대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돌아보게 되어 이 푸념 섞인 긴 글을 적었음.
이번 버튜버판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음.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글을 써준 덕에 우리의 분노가 어떤지 충분히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때문에 서두에 썼듯, 루리웹에 대해서만 그리고 smile전 관리자에 대해서만 느낀 점을 썼음.
마지막으로
남궁루리 님, 미안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아보지 못 해 더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