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스타워즈 드라마 [오비완]
세번째 자매의 존재 그 자체,
괴상한 액션수준,
예산 생각하면 영 어정쩡한 비주얼,
실사분장을 고집하다 조져버린 외계인 캐릭터들의 외모 등등등
총체적 난국 수준으로 까이며
외적으로 커뮤에선 스태프들 스덕 아니라고 고로시까지 들어갈정도로 험악했던 시청분위기였지만
그래도 끝끝내, 제작진도 시청자들도 "이거 하나 위해 왔다" 라고 고대해왔던
폼 되찾은 젊은 오비완 vs 다스베이더 상태의 아나킨이라는 최종전은
장엄한 분위기, 괜찮은 액션, 처절한 서사, 그 끝의 감정까지 전부 괜찮은 연출로 끝내
그나마 마지막은 괜찮았던 작품으로 기억되는데 성공했다.
.............뭐........... 좀 족같았던거 몇개가 있긴 한데
시스의 복수 아나킨vs오비완 전도 훌륭한 와중 병맛 껴있었잖아요, 봐주죠.
스타워즈 그만둔다고 했는데 오비완 메인테마곡이라고 다시한번 힘내서 곡을 써준
존 윌리엄스 옹 역시 호평받았다.
베이더 1차전 자체는 베이더가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고 일부러 살려준거긴 함 포스도 제대로 못쓰는 상태에서 목숨줄만 붙은 상태로 그토록 지키려 했던 공화국이고 제다이고 무너지는 꼴 지켜보면서 평생 고통받으라고 티배깅한거라
그건 그거고 저 팡팡 내려치기는 좀 말이 나왔지 ㅋㅋㅋㅋ
우주망작으로 후려까기엔 '내 친구는 진정 죽었군. 잘 있어라. 다스...' 이게 너무 쩔었다.
제자를 죽이고 망가진 오비완이 아닌. 우리가 아는 루크를 이끄는 삼촌으로 만들어져 가는 이야기 였다 생각함. 특히 막화에선. 무정하게 아나킨을 썰어 버린 것이 아닌 아나킨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었다는 걸로 이야기를 풀어줘서 갠적으론 참 좋았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