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은 다 좋고 인터넷도 잘터지는데
세면장에서 발 좀 씻을려고 샤워기 집을려니까 청개구리 한마리가 샤워기 헤드에 앉아있어서 내가 옆자리로 옮기고
샤워장에 가면 개구리들 세면바구니 모아둔데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눈치보면서 내거 찾고
한가운데 개구리 있으면 샤워기 찬물일때 살살 쏴서 밀어내고
사슴은 창문 앞 언덕에서 풀뜯고
머리통만한 꿩은 출근하는데 내 앞으로 뛰어가길레 개놀램
가을되면 뱀이 눈치보면서 복도로 들어올건데 조심하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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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 문틈새로 들어온 바퀴벌래는 한번도 본적 없는데 개구리는 벌써 두번 봄
개구리한테 사랑받는 남자라니
귀여워서 한두마리는 직접 잡아서 풀밭으로 방생해줬는데 너무 많아서 화장실하규 샤워장에 있는건 강 놔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