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왤케 퀘스트 보상은 둘째치고, 무슨 퀘스트를 하든 사람들을 못 구해서 안달일까...
평소에도 뭐 후원해달라고 하는거나 사람들 도와달라고 하는 거 지나치면서도
'시바, 내가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라면서 자책하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이니까 깽판치기도 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게임에서 더 사람 도와주고 구하고 싶더라.
하도 NPC 구하고 누구 지키고 돈 배풀어주고 정의로운 행동하는 거에 집착하니까
'도대체 왜 그렇게 틀에 박힌 선택만 함? 노잼이지 않음?'하는 소리도 들어봤음...
그냥 게임에서 깽판치면서 대리만족 느끼는 사람이 있듯이
나도 현실에서는 하지 못하는 영웅적 행동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걸까?
해피엔딩 배드엔딩 멀티엔딩으로 만들어도 한 90%가 해피엔딩 고른다고 하더라
(감탄) 내가 이상한게 아니었군.
악성향 루트라 해도 밑도 끝도 맥락도 없는 싸패질을 하고 싶은건 아닐건데 선성향보다는 완성도가 영 떨어지는 경우도 많음
아 그런거임? 어느 게임이고 간에 악 성향 루트는 거의 골라본 적이 없어서 몰랐어...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