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고결함’이라는 단어 때문에
“스파이더맨 같은 애들이 토르보다도 고결하지 않나? 못 들게 뭐임?”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나오는데
스파이더맨 같은 애는 나는 못 드는 쪽이 더 설득력 있다 느끼는게
얘는 친절한 이웃의 '수호자'이지 토르같은 '전사'가 아니라서
터르의 망치를 편법이 아닌 자격 있이 든 캐릭터들이 대부분 전사로서의 측면이 강조되는 편임
그리고 피터는 항상 트라우마를 깊은 마음속 갖고 있는지라
얘가 묠니르를 들고 휘두르고 다니는 그런 그림이 나오면
캐붕이라고 확 느껴질 것 같음(아니면 전통의 평행세계™겠고)
캡틴마블은 그냥 들어버리지롱
내가 아는 바로는 편법외에 망치의 선택을 받아서 들어올린 적은 없는걸로 기억함(힘으로 어거지로 든건 알지만) 그리고 솔직히 시빌워2 생각하면 걔가 망치의 선택을 받는게 어불성설 같긴 하다만 어떤 식으로건 고결함을 보여 준다면 스파이더맨 보다 외려 캡틴 마블이 드는 쪽이 덜 캐붕일거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