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에서
최초로 사망한 영국군 중 한 명이었던
마이클 노시 상사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노시는 1951년 4월 임진강 전투에서 사망했습니다
당시 전투가 너무나 처절했던데다가
북한군이 유해의 군번줄들을 일부러 떼어내는 등
시신을 올바르게 수습할 상황이 아니었으며
노시의 기록 또한
"어느 배 아래에 던져져 있던 걸 본거 같은데"가
마지막 기록이었어서
사실상 찾는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었는데
불행 중 천만다행으로
그는 부산의 유엔군 묘지에 묻혀있었으며
그 덕분에 상대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기도 수월했고
고인에 대한 예우도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묘비는 이제
"신에게만 이름이 알려진 영국군 부대원"에서
"마이클 노시"라는 자신의 올바른 이름이
새겨지게 될거라고
전투 치열한 와중에 이미 전사한 적의 군번줄이나 훼손하는 쓰레기같은 북괴놈들 같으니라고
군번줄을 줏어가다니. 흠. 전리품 형식으로 들고 간건가.
근데 저때는 우리도 저랬음. 그러니 저런 상황이 널렸지. 그래서 수습이 안되는 거야.
전리품도 전리품이지만 전사자 수 세는 제일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지. 고인모독이라는 건 변하지 않지만.
"신에게만 이름이 알려진"이라는 문구 좋다
아니 시1발 군번줄 떼기는 존나 더럽네
타르코프 : ㅇㅇ, 전리품 맞음
전투 치열한 와중에 이미 전사한 적의 군번줄이나 훼손하는 쓰레기같은 북괴놈들 같으니라고
리버티시티경찰국
근데 저때는 우리도 저랬음. 그러니 저런 상황이 널렸지. 그래서 수습이 안되는 거야.
그것도 있고 군번줄 회수해준 군인이 죽는경우도 허다해서리..
군번줄을 줏어가다니. 흠. 전리품 형식으로 들고 간건가.
KKaKKaMoRi
전리품도 전리품이지만 전사자 수 세는 제일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지. 고인모독이라는 건 변하지 않지만.
KKaKKaMoRi
타르코프 : ㅇㅇ, 전리품 맞음
수급 같은건가봄
"신에게만 이름이 알려진"이라는 문구 좋다
아니 시1발 군번줄 떼기는 존나 더럽네
군번줄은 ㅅㅂ 아무리 서로 죽이는 전쟁이라도 인간으로서 지켜야될 선이라는게 있는건데
군번줄은 두개. 하나는 시신의 입에 물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게 하고 하나는 발견자가 회수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데 사용한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파견 간적 있는데 군번줄 등 없는 거 자주 나오서 국방부 직원이 회수해가서 DNA감정?등 해서 누군지 찾는데...(난 동물 뼈 주워서 씁...) 가끔 없는 이유가 시간지나서 분실 된 것 만 아니라 저런 이유 였구나...
애도 있었던 사람이 먼 나라 전쟁에 참여했던건가...
영국군은 국왕폐하의 군대이므로 통수권자의 명령이면 파병을 마다하지 않고 따라야 하지 물론 자원을 한 영국군도 있었겠지만 말이야
저런걸 보면 전쟁은 일어나선 좋을게 없다 싶고...
그게 제일 중요하지 ㅜㅜ
머나먼 타국에 명예와 의무를 지키기 위해 사수하라는 명령을 지킨 호국영령에게 경례
이름없는 용사가 이름을 되찾았으니 이제 진정한 안식을 찾을수 있길
시발거 군번줄을 훼손하냐
감사합니다
이름을 알게된 영웅들 아직 이름을 알지 못한 영웅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나마 부산 유엔군 묘지에 묻혀있었던게 불행중 다행이었네
타지에서 정말로 고생이 많으셨네
영국군과 미군의 공통점은 우리들과의 첫 조우는 매우 좋지 못한 만남이었고, 두번째 만남부터는 크게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영국군은 서구제일의 규모로 미국에 이어 2번째 참전국이자,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56,000여 명의 병력을 파병해 주었다.
그러고보면 캐나다에서는 1950년 11월에 미국에서 훈련을 거쳐 한국에 파병갈 예정이었던 캐나다군 17명이 가던 도중 열차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는데 유가족과 사회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들은 순직 53년 뒤인 2003년에 캐나다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6.25 전쟁 참전용사로 인정되었다는 이야기도 좋아함
국군유해발굴단에서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분들의 사례를 보면 의외로 묘지에 안장되어있는데 그걸 몰랐다가 한참뒤에서야 찾아낸 케이스가 있더라
전쟁때 죽을거 같으면 군번 줄을 삼켜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