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4주년 PV를 세계 최초로
통째 업스케일했고
(17년 당시에 올린 원본 영상은 사이버 테러때문에 삭제됐습니다.
조회수 20만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또 이러한 여러가지 업스케일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려 DLSS는 기존의 뻥픽셀 채워넣기와 결이 다른
AI를 이용한 업스케일 기술입니다.
DLSS 및 또한 그에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DLAA 안티앨리어싱 기법은
거진 7년간 2D 비디오 / 게임 업스케일링에 목말라 있던 제게
정말로 큰 충격을 주었고 저는 이 기술에 대해 엄청난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은 완벽할 수 없듯, DLSS / DLAA 콤보를 조합하고
RTX4090을 장착하는 둥 엄청난 고사양 PC를 가지고 있더라도
아주 미세한 잔상 및 SSR (물웅덩이 / 빛 산란 반사)시에 옛날 구식 업스케일링마냥
그림자가 깨지는 현상이 있어서 몇몇 분들은 게임 사양을 낮추더라도
네이티브를 사용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요즘 DLSS 등 신기술에 너무나도 과도한 찬사를 보내는 나머지
"어떤 병X끼가 요즘에 깡파워로 네이티브함? DLSS 품질 하셈 ㅡㅡ" 이러는
공격적인 부류가 너무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유튜브에 올릴 게임 동영상을 촬영할 때
조금이라도 더 선명함과 고정 60FPS를 추구하기 위하여
DLSS를 사용하지 않고 네이티브로 게임 옵션을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댓글로 이런 말이 달리더라구요.
"다른 채널들처럼 DLSS쓰면서 레이트레이싱쓰면되지 왜 여기는 꾸역꾸역 뭘 네이티브로 돌린답시고
눈호강하는 레이트레이싱 안켬?"
이 말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습니다만
저 위에서 말한 지나치게 특정 기술을 맹신하는 분들이 생각이 나서 글을 남겨봅니다.
물론 어떠한 신기술 / 핫한 문화에 심취하는 것은 인류역사 이래로
보기 어려운 풍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점차 극단적인 사람들이 두드러지는것 같습니다.
저는 언제나 사람이 기술을 운용해야지, 기술이 사람을 운용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앞으로의 여러분들의 길에 행운을 빌며,
흔히들 "X신아 그걸 왜하냐?" 하는 일에도 도덕적인 오류가 없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각자 있음을 잊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나도 옵션 낮추더라도 네이티브 쓰는데
PC를 자기가 사줄게 아니라면 각자의 선택이죠. 요새 거칠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