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투시경은 어둠속에서도 잘 보게 해주는 장비임
그런데 최근에 미국의 3세대 증폭관을 생산하는 업체 중 한곳인 L3에서
높은 스펙 증폭관의 민간판매를 제한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음ㅇ
( FOM='해상도 X 신호 대 잡음비'라서 대략적인 스펙 척도로도 씀 )
여기서 몇번 이야기를 했던 증폭관 이야기를 반복해야되는데
증폭관은 빛, 적외선을 증폭하는 아날로그 부품으로, 야간투시경의 핵심 장비이자
컴퓨터로 치면 CPU와 같은 절대적인 요소이기도 함
그리고 이 야간투시경 증폭관의 생산에는 아주 골때리는 특성이 있는데..
컴퓨터의 CPU마냥 증폭간 개개별의 수율 차이가 있음
그러다보니 완전히 똑같은 스펙을 갖춘 증폭관이 없는데다가 화면에 흑점이나 흠이 있기도 하고 이럼
그러다보니까 야간투시경 완제품 업체중에서는
핸드 셀렉트라고 해서 가장 양품이거나 스펙이 좋은 증폭관을 선별한다던가,
아에 증폭관의 상 화면을 찍어 스펙과 함께 나열하면서
구매자한테 선택권을 주는 경우도 있음ㅇ
스펙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거나, 흑점이 크거나 많고 정중앙에 가까이 있을수록 당연히 가격이 저렴해짐
흑점의 갯수나 위치, 스펙으로 라인업을 분리시키는 경우도 있고
(유럽 포토니스사의 민수위주 '에코', 군납위주 '4G')
새로운 네이밍과 함께 쫌 더 특별한 스펙을 갖춘다던가
본문에 나오는 L3사도 증폭관 스펙이나 특성에 따라 붙이는 명칭들이 다름
거기에 박막필름, 필름리스/언필름에 더해서 슈퍼게인 등등
여튼 이 L3사의 고스펙 증폭관의 구매가 제한된다고 하니 시끌시끌한거
유명 대형 야투경 업체에서 L3사 증폭관의 민간판매가 변화된다는건 맞는다고 하는데, 아직 확정된게 없는듯
여기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오는데,
군납 스펙에 미달된 '뿔딱'들이 민간에 풀린게 민간 야간투시경 시장의 시작이기도 하고
특히 증폭관의 수율때문에, 증폭관에 동봉되는 스펙시트가 상당히 중요함ㅇ(중고가 방어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는 수율이 좋아지다보니까
예전처럼 뿔딱에서 양품찾기나, 양품에서 대박 찾기 등 스펙 뽑기는 어려워지고,
대신 라인업에서 원하는 최소, 최대 스펙의 범위를 안정되게 뽑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것이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될거다~이런거같음
정보력이 높으며 증폭관 뽑기를 잘 하고 이득을 보던 사람들에게는 좀 아쉬울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입문자들 입장에서는 점점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는게 쉬워짐과 동시에, 투명성과 일관성이 있는 성능의 증폭관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건가?
몰루?
미국의 3세대 증폭관은 가장 좋은 스펙을 자랑함과 동시에 수출 제한으로 미국 외에서 합법적인 구매가 어렵지만
미국의 민간 시장의 변화가 미국 외 야간투시경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진짜 몰루?
음 궁금한게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민간인이 야시경사는게 안되죠?
구매소지 상관없어오
아하 예전에 사려했다 안된다고 들어서 안샀었는데... 돈좀 모이면 한쪽짜리 사봐야겠네요
유럽이나 캐나다에서 수출승인 서류 작업까지 다 해주다보니 신나는 합법구매/소지가 가능해오
민간에도 고성능 야투경이 풀릴수록 당연히 경제제제중인 국가라던가 다양한 군사 단체들에도 영향이 갈텐데 앞으로의 야간전이라는 개념 자체도 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오...
진짜 최첨단 장비가 뽑기의 영역 이라는게 신기하긴하네요 보정 어플마냥 보정하는시스템 같은거 만들어지면 좋긴하겟네요``
디지털이 끼는 순간 전력사용량이나 딜레이가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