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사실 대부분 작가들이 잉크펜에서 타블렛으로 옮겨 갔고,
주간연재등 대다수의 작업은 디지털로 이루어짐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업공수 자체는 안 줄어들었다고 하는 이유가
어시스턴트 인력난 + 교육에 드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듬
뭔소리냐고?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각자 나름대로 작업방식이 다양해지다 보니까
정작 협업하는데 서로서로 방식이 너무 달라서,
그거 맞추는 공수가 존나 드는데다가
어시스턴트 특성상 여기저기 작업장 많이 다니는데
어시 개인마다 작업방식 다르고,
작가 개인마다 작업방식 다르고 하다보니
그거 맞추는데 시간과 공수가 너무 많이 든다는 거임
그런데다가 요새는 어시하느니 편돌이 하면서
트위터에 개인작 하겠다는 부류가 많아지면서
있던 어시들 조차 개인작 하러 간다고, 작업량을 많이 쪼갬
그 결과?
진짜 충성파 죽돌이들만 남거나,
사람 못구해서 작가가 몸 갈아가면서 일하게 됨
AI 시대는 어떻게 보고있는중일까? 일본만화계는
공수가 뭐야?
작업량
옛날 : 펜 선긋는 거나 톤질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노하우와 기술이라서 배움의 희소가치가 높았다 지금 : 기술 자체는 숙련이 필요할 지언정, 디지털 기술을 배우는건 학원이나 인강만 봐도 금방 습득 되니 희소가치가 낮아졌다. 왜 저임금 노예로 부려먹히면서까지 그런걸 배워야 하는가 하게 된거겠지
팩트는 옛날부터 만화 어시는, 최저임금 아득히 넘어가는 고소득 알바였음
수년간 자기 손발 다 맞춰주는 짬 한가득 실력 좋은 어시는 그렇겠다만 키우는 인턴 이라고 하면 돈 많이 줄 이유가 없겠지
애시당초 어시도 아무나 하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