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캐릭의 죽음
현대, 퓨전 무협 만화 '베리타스'
저 영감님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활동해 온 무공 '북수박'의 고수, 국태양 어르신입니다.
워낙 치열한 시대를 겪으며 친구와 제자들을 잃고 다른 사연 때문에 은거하면서 살고 계셨죠.
여기에 쿠사나기 하야토라는 일본인 소년이 등장하는데, 정식으로 배우지는 못했지만 역사 속 자료를 토대로 미숙하게나마 북수박을 익히고 있었습니다. 기연을 통해 어르신을 만나게 되지만, 국태양 어르신은 과거의 경험 때문에 일본인인 하야토를 처음에는 거부하고 배척합니다.
하지만 하야토의 간절한 노력 끝에 결국 정식으로 무공을 사사하게 됩니다. 첫 만남에서는 매우 배타적인 모습이었지만, 어르신은 최후에 하야토를 진심으로 전통계승자로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작품의 최종 보스이자 친구가 '전통 계승자'로 인정받기 위해 친구들을 학살하려 하고, 국태양 어르신은 그 위기 속에서 제자인 하야토를 구하려다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작품 특징이 국내 무술사 사용자 높은 분들이 '일인전승'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데 되게 고루해서 비정식수단으로 무공 배운 어린 애들 싹 다 죽였던 걸로 기억함. 하도 본지 오래되서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는 않음.
이 만화도 E북 나왔으면 좋겠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