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간에 출격!
집합 장소가 집에서 5마일쯤 떨어져 있어서
자전거 타고 가면 되겠네ㅇㅇ 하고 출발했습니다.
이땐 조앗서...
코스를 짠 사람이 누군진 모르겠는데
막판 15km 안에 제일 높은 업힐 두개 넣어놔서
죽는 줄ㄷㄷㄷ
자린이 운동화 신고 룰루랄라 갔다가 울면서
끌바하다가 걷는데도 언덕이 너무 가팔라서 쥐남여ㅋㅋ
그리고 동네 자전거 인구 왤케 지긋하심
다들 나이가 엄청 드신 분들이 마지막 업힐에서
등 두들겨주고 뒤에서 밀어주시고 환호해줘서
이 악물고 올라갔어요 흑흑흑
보급소에서도 피클 먹으라고 막 권하시귴ㅋ
피클이 몸에 조아 많이 먹어ㅇㅇ 하시는데
울 할머니 김치가 몸에 조아 먹어 하시던 거 생각나서ㅋㅋ
근데 진짜로 맛있었음여ㅋㅋ
완주하고 맥주랑 샌드위치 먹는데 흡ㅠㅠㅠ
저는 역시 하면 할 슈 있는 아이였어요!
그리고 맥주 다 마시고 생각난 게 집에 복귀...
코스였던 저 업힐 올라가야돼....?!
어찌저찌 집에 오니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구여
이렇게 첫 그란폰도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헤헿
다음 건 내년에나 나가야지....
고생하셨습니다. 캐나다에서 자전거라니 재밌을 것 같습니다. 피클 쥬스가 쥐 올라오는데 좋다고 해외에서는 보급 때에 잘 챙겨 먹는 것 같더라고요.
캐나다는 아니구요ㅎㅎ 동명의 미국 시골입니다 헤헿 피클쥬스도 나쁘지 않죠! 지금도 아까 그 피클 먹고 싶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