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하고 왔습니다! 유희왕의 날!
꽤 즐거운 이벤트였네요, 기본 공인 대회 같이 겁나 끌거나 저지 콜이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단판에 시원시원하게 끝나다보니 추첨식까지 스무스하게 진행되어 무척 쾌적했습니다.
대진 전적은 2승 3패, 뭐 선방했습니다.
그리고 참가한 덱은.
네, 베어루크티+라, 베라루크티 로 나갔습니다.(흔히 보는 우증뵐포 없는)
사실 한판풀로 짜맞추고 나갈 수 있는 덱이 생각보다 없어서..
네프티스,가이아,쌍천도 생각은 해봤고 실제로 샘플까지 제작은 했습니다만.
결국 이걸로 결정했네요.
지금와서 보면 나머지도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 같긴 한데..
1라운드 상대는 호루스팬나환주.
...제가 잘못 안 거 아닙니다, 상대가 정말로 저런 덱이었습니다..
아무튼 일부러 깔아주기 마인드로 참가하였기 때문에 후공을 골랐고
그래선지 상대는 미심쩍어 하며 팬나 전개와 호루스 2장 전개, 그리고 디 언벰으로
르프랭을 소생시켜 쿠플레 까지 가져왔으나 어차피 쿠플레의 P 효과는 자신 필드 위에 환주만 있어야 작동하는 법.
그래서 쿨하게 2포블 세트하고 이 정도면 무난하겠지 하고 턴을 넘기셨습니다만.
애석하게도 이분은 베어루크티를 모르셨습니다.
노도의 연속전개, 그리고 왜 튀어나오는지 모를 필드 융합체 천극휘함의 아드,
덧붙여 나오는 라 소스 공급에 의거해 하나둘 철거되는 팬나카드들.
포블로 매가폴라나 폴라리를 막으시긴 했습니다만.
이 무대뽀 덱이 그 정도로 멈추진 않습니다.
뒤이어 나온 메가폴라의 유발 효과로 왕의 관을 뽀개고
뒤늦게 소생한다 한들 링크와 엑시즈는 셉텐 트리온에 의해 깡통이 된 상황.
서렌을 받았습니다.
2라운드 상대는 라이트로드.
역시나 후공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상대가 탐색만 하시려는 건지 세트만 하고 턴을 마쳤고.
저는 패 상황이 심히 곤란했기 때문에 얌전히 라디에이션 1드로로 보고 트릭 크라운만 터트리고 말았습니다만.
다음 턴 상대의 노도의 전개가 시작, 카드파괴등을 겹쳐 저를 턴킬내려고 왔습니다만
제가 세트해둔 빙결계로 포톤 로드를 먹통으로 만들어 턴킬은 실패..
한듯 보였습니다만! 아시다시피 라로하면 에어로샤크 플랜이 남아있었기에..
샤크님의 데미지 콤보에 절명하였습니다.
3라운드 상대는 몽마경..
이건 솔직히 지인찬스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는.. 몽마경을..알고있다..!
4라운드 상대는 후환.
북극의 냉기까지 견디는 해로운 새를 어떻게 상대하면 되죠?
방법 따윈 없다, 서렌!
5라운드는 의식드래그마.
제 패가 말려서 첫턴을 그냥 보내고 에클레시아에게 3방 정도 맞고 있었다가
간신히 패가 풀린 덕분에 2포영 맞고도 전개되는 레이디스 앤 잰틀맨 상황이었습니다만
니비루가 북극에 떨어지는 바람에...
아무튼 결과도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뭐..전패를 예상하고 가져가긴 했습니다만..
설마하니 1라운드를 이길 줄은.. 이 우자트의 눈으로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머지도 좀 빡겜할걸 그랬나.. 싶긴 하더라고요.
아무튼 대전해주신 모든 상대분들, 이런 덱을 맞이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듀얼이었어요~
북극의 원수를 갚을 대북극용 테마와 만나지 못한것이 아쉽군요(?)
크흡! 어째서 엑소와 이빌트가 없는거야!
2승 축하드립니다 엘드는 견제용으로 넣은 건가요
북극의 원수를 갚을 대북극용 테마와 만나지 못한것이 아쉽군요(?)
크흡! 어째서 엑소와 이빌트가 없는거야!
2승 축하드립니다 엘드는 견제용으로 넣은 건가요
북극곰들 패코스트 충당요원 입니다. 2번 효과로 카운터가 안남거나 잉여가 된 라디에이션, 진정한 태양신을 코스트로 패로 되돌릴 수 있고. 유사시엔 패의 남는 마법이나 떨궈야 되는 함정과 함께 견제로도 기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