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말레이시아 가족 여행을 다녀와서 문득 아보카도를 심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냉장고에 있던 아보카도를 먹고 씨를 소주잔에 물과 함께 담아봅니다
식물을 키우는데 지식이 1도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며칠뒤 소주잔이 작은듯 해서 계량컵으로 교체
뿌리도 흰뿌리 2가닥, 흑색 1가닥
물컵 교체
물병에서 화분으로 분갈이 하자 마자 시들 시들
추워서 그런건지, 물이 부족 한건지
흙이 입에 안맞는지 모름
2월 24일
분갈이 한 날부터 잎이 시들 시들해지면서 마르길래
다 잘라 냈더니 한달 넘게 이모양이네?
24년 5월 1일: 다시 몸통 반정도를 손톱으로 절단하니
젤 꼭대기서부터 서서히 말라 가길래 애도하려는 찰나?
2달만에 줄기 옆으로 뭐가 스물 스물 나오네?
*외로운거 같아 옆에다가 하나 더 심었더니 바로 뿌리를 내림
* 밥먹으면서 삽겹살에 고추를 먹는데 씨가 보이길래
아보카도 주변으로 고추씨를 흩뿌려 주는데...
아보카도가 말라죽는게 아니라 매워 디지겠다는 마누라의 잔소리를
깔끔히 무시했다
어랍쇼? 뭐가 하나 더 나온다?
* 고추씨는 곰팡이가 피면서 비명 한번 못지르고 사망
현재 아보카도 키우기는 진행중입니다!
뭔가 ㅂㄹ을 심었는 데?
향초태우는거 같네유;;;;
아보카도 종자 회사도 바보는 아니라서 저거 2세대는 못 자라거나 열매가 안맺게 만든다는데
와… 뭔가 넘 귀여우세욬ㅋㅋㅋㅋㅋㅋ 글고 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 저도 아보카도 키워보고 싶어지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