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위로 본작품의 각본을 맡게 되었나요?
맨처음 J.C.STAFF의 마츠쿠라 씨의 제의가 있었어요. 그 때는 카드 게임의 내용도 정해지지 않은 때라 애니메이션과 동시에 진행한다는 말씀이었죠. "오카다 씨가 쓴 내용을 바탕으로 카드게임이 나올 겁니다"라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죠 (웃음) 기획서에 일단은 구성안이 있었지만, 편한대로 써도 괜찮다고 하셨죠.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것과 병행하여, 카드게임의 세부사항도 정해졌으리라 보는데요, 덱마다 특징이나 컬러 등, 실제 카드와 밀착한 아이디어를 투입하기도 했나요?
기본적으로 각본에 맞춰서 게임의 내용을 생각해 주셨어요. 판촉계열 애니메이션은 "이걸 이 시기에 출시할거니까 이렇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듣는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각본에 쓰여 있는 배틀의 내용을 보고 "그럼 얘는 이 덱이겠군요"라는 식으로 각기 대응해 주셨죠.
카드 기술만 해도 "이런 기술을 쓰고 싶어요"라고 말을 꺼내면, 그걸 실제 카드 게임에 반영해 주시기도 했고요. 아키라의 루리그 피루루크의 기술 피핑 애널라이즈도 제 요구가 반영된 카드였어요. 아키라의 비겁한 느낌을 살리기도 하면서, 상대방에 간섭하는 전술은 카드게임의 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잘 모르는 세세한 부분을 보조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방영 전 오카다 마리씨의 인터뷰인데, 위크로스 TCG는 각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게 요점입니다. (각본 → TCG)
그래서 아직 출연이 없는 루리그를 찾아봤더니 남는 애가 있더군요
창조의 건주 움르(엣트)라는 루리그인데 TCG를 안해봐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구축덱은 내년 3월에 뜨지만, 8월 부스터팩에서 이미 등장했기 때문에
각본상에 있는 루리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남은 12화에서 움르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거죠
모든 소녀가 제자리로 되돌아가는데 루우코의 제자리는 창조의 건주 움르라던지,
위크로스의 룰에 따라 루우코가 루리그가 되는데 저 모습을 하고 있다던지
가능성은 여러가지겠지만, 2기의 여지를 남기고 마무리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대로 끝내기에는 루우코에 대한 떡밥이 너무 많아요)
이게 후반부 급전개가 아쉬운데도 불구하고 다음주 마지막화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죠.
앞으로의 전개는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가요?
1쿨은 어떤 길로 가도 실패잖아 하는 절망적인 게임에 내몰려, 한결같이 싸울 수 밖에 없었지만, 다음 쿨에서는 의문을 추적하는 흐름이 될 거에요.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든 도피구를 찾아가는. 카드가 아니라 상황을 반전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그런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최종적으로는 이상한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어떤 식으로 인간관계의 결착을 짓는가 하는 심플한 답을 목표로 하고자 합니다.
확실히 이상한 상황은 맞는데, 심플한 답으로 어이없게 끝날까봐 불안하네요 ㅋㅋ
움르가 나온다고요?
루우코=움르라던지
개인적으로 움르는 외전 코믹스에서나 나오지않을까 싶음 각본단계에 있다고 꼭 본편 써먹으란 법이 있지도 않고 외전두개가 다 오카다가 검수한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