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그리콜라 2017을 해보았습니다.
아콜 독어판, 한글판(구판)에 이어 세개째의 아그리콜라네요 ^^
경험이 없는 플레이어를 위해 말씀드리자면, 2007년 경 초판이 나오면서 그 동안 익숙지 않던 일꾼 놓기 게임을 대유행 시킨 게임입니다.
10년이나 지났지만 그 세련됨은 요즘 게임에 비해 뒤쳐지지 않습니다.
다만 가족룰이 아닌 일반룰(드래프트)로 하는 경우 유경험자와 무경험자의 실력차가 확연히 드러나서 유경험자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ㅠㅠ
그만큼 운의존도 보다는 실력이 많이 반영되는 게임입니다.
이번 2017년도 판에 바뀐 점은...
아그리콜라 플레이 횟수가 많지 않지만, 체감되는 변화점만 말씀 드리자면 일단 기본 방 두개가 보드에 미리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집 모양 테두리로 집이라는 걸 확실히 알려주네요.
그리고 큐브 또는 디스크 미플들이 각 종류에 맞는 미플로 바뀌었네요. 훨씬 몰입감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플레이 횟수가 많지 않다보니 카드의 가감은 느낄수 없었지만 최대한의 아이콘 화로 직관적이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인원에 따른 액션공간이 보드에 인쇄되어 보드 교체만으로 세팅이 가능해져서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5인에서 4인으로 플레이 가능 인원이 줄긴 했지만 실제 5인을 돌리게 되는 경우는 드물어서 체감상 유불리는 없는 듯 합니다.
호불호 극강게임...여태 나빼고 좋아하는사람 본적이 없는 저한테는 비운의게임..ㅠㅠ 슬프다.
경험치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밀린다는 느낌을 많이 주는 게임 같습니다.
이번에 아콜살까하는데 2017판으로 사도 별 문제 없나요?
확실히 개선된 점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플레이 많이 해 본 숙련자들은 카드풀이 줄어든걸 조금 아쉬워하긴 하던데, 전 잘 못느끼겠어요.
신판은 가성비가 좋아졋다고하고 구판은 재미가 더 있다고 하던데
플레이 횟수가 많아야 차이를 알텐데 전 그다지 플레이 횟수가 많지 않아서 차이점을 알기 어렵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