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떄 있었던 일인데요.
점심먹으로 식당으로 이동중 (식당은 옥상에 있답니다.)
엘베타고 올라가는데 똥파리 한마리가 같이 탔습니다.
처음에는(올라가기전) 머리쪽에서 윙윙 날고 있다가
올라가는 중에는 다리쪽에서만 윙윙 거리더라구요...
이거 혹시 똥파리 마음데로 그냥 아래서 날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엘베가 높아지니까 똥파리가 열심히 위로 날려고 해도 아래에 있을수 밖에 없던건지...
과알못인 제게 은혜로운 답변 부탁드립니다.
엘베 바닥 올라가는 속도가 파리 위로 올라가는 속도보다 약간 빠른가보죠 ㅋㅋ
올라가면서 생기는 중력 때문에 파리가 힘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간듯
이미 날고 있는 상황에서 엘리베이터의 관성을 받지못해 그런모양이예요. 엘리베이터 벽에 앉아있던 파리였다면 머리위쪽에서 놀았을거예요
엘베가 초반에 가속하면서 파리가 아래로 관성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처음 1~2초 빼고 엘베가 등속 운동을 시작하면 파리에게 작용하는 힘은 중력 이외엔 없습니다. 파리가 처음에 내려간 건 관성력 때문에 그런 걸 수는 있는데, 위로 안 올라온 건 그냥 파리가 아래에 있고 싶었나 봅니다 ㅎㅎ
댓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