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90년대 게임일 겁니다.
아마 rpg 게임일텐데, 가장 특징적인 걸 꼽자면 맵에 불꽃이 돌아니는 겁니다.
그래서 불꽃에 터치하면 적과 인카운터 한 걸로 되서 싸움을 시작하고요.
또 하나는 맵이 바둑판처럼 배열되어 있어서 한 맵 끝까지 이동하면 다른 맵 끝으로 튀어나옵니다. 이런 걸 뭐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간략화 한 오픈 월드?
옛날 게임이 그런 엄청난 기술을 시도하다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맵이동에서 엄청나게 버그가 많아요. 이동이 안 되거나 다른 맵으로 이동한 뒤, 오른쪽으로 이동-왼쪽으로 순간이동-다시 오른쪽으로 이동-어 안되 왼쪽으로 원위치. 하는 위치랙? 같은 것도 비일비재하고, 아무것도 없는데 이동이 안되거나 아예 다른 장소로 가는 것도 흔했던것 같네요.
그래픽은 거의 림월드 급으로 간략하게 되어있는데 추억보정이 있어서 그런 거고 실제론 림월드보다 훠~~얼씬 후질겁니다.
초반 시작했을 때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지도를 다른 캐릭터한테 넘겨주면 주인공하고, 그 캐릭터하고 둘 다 지도가 있는 걸로 되서 상인한테 지도복사한거 다 팔아서 짭짤하게 재미 본 것도 희미하게 기억납니다.
누가 아는 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