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때는 주변에서 쓰고 세보이니까 쓰기 시작했는데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말랐다 소리들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군대 갔다오고 대학졸업하고 사회 나오고 하니까
현실이건 커뮤니티건 비속어 쓰는 제가 참
몸을 잔뜩 웅크린 고슴도치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부드러운 배 한방 맞으면 아파 죽을 거면서
뭘 그리 세보이려고 욕설을 섞는지... 싶었고요
당연히 어르신들 계시거나 할 때는 의식해서 안 쓰지마는요
채팅에선 신경써서 뭔 어처구니 없고 욕나오는 걸 봐도
비속어는 안 쓰고 말하려고 하는 게 어느정도 가능한데
아직도 뭔가가 좋다는 걸 강조할 때 "개" 라는 표현은 종종 붙이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감탄사 시발 씹 개 미친 등등을 안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욕 봉인하고
바른말고운말 인간으로 재탄생하는거 성공한 분 계신가요??
무의식적으로 뭔 상황터지면 반사적으로 욕이 튀어나오던데
한번 타락하면 원래대로 못돌아가는건지 으으으음.... 뭔가 방법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어르신 뿐 아니라 작성자님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작성자님의 비속어를 듣고 싶지 않을 겁니다.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안 만나고 살아가는 게 아닌 이상, 비속어를 쓰지 않는 건 그냥 당연한 거니까 당연히 안 쓰시면 되는 건데, 안 쓰도록 노력하는 게 고민이라는 게 약간 놀랍습니다. 비아냥이 아니라 정말로 그런 경우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본인이 의지를 가져보고자 하시는 부분이 있으신 듯 하니 계속 의식하시고 이미 써버렸다면 그 횟수를 기록해서 매일 비속어를 얼마나 썼는지 통계를 내어보시면 어떨까요? 첫 통계 때 자신의 하루 비속어 사용 횟수를 명확히 파악한 후, 하루 하루 줄여나가는 걸 실행해보면 점진적으로 변화해가는 본인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말은 만들면 다 욕이기 때문이죠 외국 사람이 우리나라말 제대로 알아 듣는다면 멘탈이 털릴 겁니다
최소한 한번이라도 곱씹고 말하는 버릇 들이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으음 이전에도 어르신들이랑 일하거나 하는 경우엔 괜찮았고 나름 의식한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대화 하는 경우도 괜찮은데 바퀴벌레 보거나 뭔가 일이 안풀리거나 하면 아씹 소리가 절로 나오고 카는데 이런건 생각을 거치기가 힘드네요 ㅋㅋ 혹여 생각을 거치기 전 단계의 습관이 된 걸 고치는 방법이 있다면 추가로 공유해주십사합니다
어르신 뿐 아니라 작성자님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작성자님의 비속어를 듣고 싶지 않을 겁니다.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안 만나고 살아가는 게 아닌 이상, 비속어를 쓰지 않는 건 그냥 당연한 거니까 당연히 안 쓰시면 되는 건데, 안 쓰도록 노력하는 게 고민이라는 게 약간 놀랍습니다. 비아냥이 아니라 정말로 그런 경우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본인이 의지를 가져보고자 하시는 부분이 있으신 듯 하니 계속 의식하시고 이미 써버렸다면 그 횟수를 기록해서 매일 비속어를 얼마나 썼는지 통계를 내어보시면 어떨까요? 첫 통계 때 자신의 하루 비속어 사용 횟수를 명확히 파악한 후, 하루 하루 줄여나가는 걸 실행해보면 점진적으로 변화해가는 본인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직접 체크해보는 안은 좋아보이네요 게임 하고 있는 도중에 비속어 나오는거까지 체크하기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니 녹음기라도 틀어놓고 있어야될지도 모르겠어요...
녹음기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기록해두는 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걸 보니 일반적인 현실에서 타인과 상호작용이 있는 생활에서는 그렇게 문제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게임중이라든지 기타 깜짝 놀라거나 그런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저도 겜이 안풀린다든가 할 때, 아무도 듣는 이가 없다면 저도 가끔 비속어를 씁니다. 물론 지양해야 할 일이 맞지요... 결국 비속어를 쓰게 된 원인(겜이 안풀리는 것 같은 거)은 해결하지 못하는데 비속어를 씀으로써 오히려 기분이 더 안 좋아지더라구요. 결국 저도 의식하게 되어서 계속 신경 쓴 결과, 근래 들어서는 혼자 있을 때에도 비속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시고자 하시는 부분으로 보이니 힘내시고 좋은 결과 나시기 바랍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시도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평소 어떤 컨텐츠를 접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욕이 안나오는 컨텐츠를 접하는게 좋습니다. 보고 듣는게 그대로 내 입으로 나오는 빈도가 높을거에요. 그리고, 욕을 대신할만한 감탄사를 기억해두었다 쓰려고 의식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런 말로 표현할 수 있구나, 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가 적절한 상황에 내가 써보는거죠.
감사합니다 확실히 대체할 표현을 알아둬야 교정이 되겠네요
음 입대전까진 비속어나 욕설을 전혀 쓰지 않았건만 이런 반대 케이스 있을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