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골판지+스펀지 침대에 대한 진실
안녕 유게이들
건축업계에서 일하고있는 유게이야. 과거에는 가구 설계, 디자인, 품질관리도 했었단다.
요즘 유게에서 도쿄올림픽에 쓰인다는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로 시끌시끌한데, 너무 부정확한 정보로 무조건 무너질것이다! , 저런 매트리스는 그냥 군용 매트리스랑 다를게 없다!, 폭풍잭스하다보면 무너질각이다(잴 중요한 부분) 등 가구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하는거보니 가구회사 일하던 아저씨로써 유게이들이 알기쉽게 정보를 전해주고 싶어서 글을 싸게됐어
가장먼저 이야기가 나온 프레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스팩은 폭 90cm*길이210cm*높이40cm 이고 길이는 장신선수를 위해서 20cm 추가가 가능하다고 하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하중은 200kg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해
먼저 유게이들이 가장 신경을 쓰던 침대 사이즈말인데, 일단 도쿄 올림픽 이전의 두 올림픽과 비교해보도록 하자
리우 올림픽때는 192cm*95cm*(높이 불명) 이였어
참고로
사진은 위와 같단다. 철제 프레임에 매트리스를 위로 둔걸로 보여
정확한 프레임 구조를 보고싶은데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더라. 근데 보이는것만으로 판단하면, 아무래도 가운데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기는 힘들어보이고 헤드래스트를 벽에 딱 대고 사용하지 않는 이상 앞뒤로 흔들리다가 무너지기 쉬워보이네
그리고 리우올림픽때 침대가 부숴진 사례가 실제로 있단다.
그렇다면 2012 런던올림픽때는 어땠을까?
그냥 다 때고 하나만 말하자면
길이가 173cm 이였어
175cm짜리 꼬꼬마인 나도 런던올림픽 선수촌에서 잠을 잤다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누운마냥 불편했을지도 모르겠구나
사진으로 보면 얼마나 작았는지 이해가 가지? 심지어 폭도 일반 싱글침대(90cm~100cm)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아서 소인국마을에 놀러온 느낌이였을거같구나
물론 런던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의 항의로 필요한 선수는 침대를 더 늘려주기도 했단다.
다만, 이 침대는 리우와 다르게 부숴지거나 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어
지지대만 봐도 목재로 옆판 확실히 잡아주고 다리도 여섯개로 보이는게 튼튼해보이는구나
고로 사이즈에 대해서는 골판지침대가 작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는 아닌거같구나
참고로 자랑스런 우리 평창올림픽때의 침대사이즈는 슈퍼싱글사이즈로
폭115.8cm*길이207.2cm*높이60cm 이였는데, 왜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침대 개쩔어욧!! 라고 칭찬했는지 바로 이해가 가지?
참고로 한샘에서 만들어서 품질도 괜찮고 올림픽때 쓰던거 리퍼해서 아직도 팔고있으니 관심있는 유게이들은 찾아보려무나
그리고 두번째로 중요한 하중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올림픽때 사용하는 침대 사이즈가 싱글~슈퍼싱글을 벗어난 사례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기에 싱글사이즈의 허용하중이 보통 어느정도인지 검색해보았어
평균적으로 500파운드를 지탱하게끔 설계되고 500파운드는 225kg정도란다.
골판지 침대랑 크게 다를거 없지? 사실 대부분 싱글침대는 200kg가 허용하중이라고 보면 될거야.
고로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폭풍잭스를 해온 수많은 고중량 선수들이 침대가 무너짐으로써 잭스를 방해받은 사례는 없는걸로 아니(리우 올림픽때도 잭스하다가 무너진건 아닌걸로 알고있어) 폭풍잭스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가도록 하자.
고로 기능적인 면에서는 딱히 흠잡을게 없다는게 아저씨의 평가야
물론 설계 디자인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써 기껏 잘 설계한 침대의 디자인을 그냥 골판지에 흰 종이 마감해놓은걸로 퉁쳐놓은 투박한 디자인은 참아줄수가 없어서 화가난단다.
마스코트부터 봉사지원자들 유니폼 디자인이니 디자인이 하나같이 다 마음에 안들어...
그리고 두번째로 중요한 매트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매트리스는 100% 폴리에틸렌 쿠션을 세개 나열해서 위에 패드를 대고 커버로 덮은 설계로 보여
유게이들의 다수 의견은 "원래 매트리스는 스프링이 당연히 들어가야한다!" 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반쯤은 맞고 반쯤은 틀렸어
과거였으면 매트리스는 스프링이 들어가는게 당연한거였지. 그리고 대부분 매트리스의 이미지는 그렇고
하지만, 위 사진과 같은 두꺼운 쿠션재를 매트리스의 재료로 사용하는 사례도 굉장히 많단다.
폴리에틸렌 말고도 우레탄이라던가, 라텍스라던가...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
그리고 폴리에틸렌 100%라고 하니 단순한 스펀지나 포장용 비닐같은거 생각하는 유게이들이 꽤 많이 보이던데
폴리에틸렌 100%라도 골판지 침대에 사용된 매트리스는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에어파이버라는 소재란다.
알기쉽게 보여주면 이런 모양이란다. 투명한 라면사리모양이고 굉장히 쫀득하고 탄력있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야
그리고 오염되더라도 금방 씻어낼수있는게 강점이지
근 몇년동안 해외 가구 전시전의 쿠션재 부스들에 가면 굉장히 많이 보이는 소재고, 나도 전시회 참가하면서 저 소재로 만든 메트리스에 누워봤는데 의외로 굉장히 안정감있게 몸을 지탱해주면서도 푹신푹신하게 느낌이 좋더라고
어떤 유게이는 군용 침상 접이식 매트리스에 비교하던데, 5~8cm짜리 싸구려 재생우레탄에 커버만 씌어놓은 군용매트리스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실례인 소재란다.
그래서 이번에 골판지 침대에 사용되는 매트리스의 상세를 볼까?
실제로 골판지 침대랑 같이 사용될 매트리스랑 똑같은 제품이야. 제조사는 에어위브라는 일본의 침구회사란다.
보면 중간에 에어파이버가 3분할로 들어가있지? 두께는 18cm라고 설명하고 있어.
보통 성인남자의 손가락 한뼘이 20cm정도니까 자신의 한뼘크기를 보면 두께를 가늠하기 쉬울거야
그리고 이정도 두께의 에어파이버 매트리스면 스프링이 없더라도 일반적인 매트리스의 기능을 하기엔 충분하고, 실제로 이정도 두깨의 에어파이버 매트리스를 할인없이 구입하려면 거진 100만원돈은 나갈거야
물론 폴리에틸렌 원료나, 플라스틱 제품으로 100%재활용도 가능한건 덤이지
그리고 습기가 많은 일본의 기후특성+땀이 많은 운동선수들 특성에도 좋은게, 통기성이 굉장히 좋은 소재라서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단다.
참고로 쿠션을 세개로 나눈 이유는 선수의 체형, 특징에 따라서 누웠을시 가해지는 중량같은게 다 다르기때문에
각자 종목, 취향에 따라서 최적화된 매트리스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게끔 설계된게 제작사의 설명이야.
밀도에 따라서 쿠션감을 조절 할 수 있거든
대충 사진만 봐도 이해 할 수 있지?
물론 도쿄올림픽 준비하는 꼬라지 보면 복장터지고 답답하다고 볼 수 있을거야
특히나 우리 평창올림픽 할때 쩔어주던거 보다가 보려니까 더 그럴거고
근데, 너무 덮어놓고 흥분해서 욕하는 유게이들이 많이 보여서 나중에 부끄러운일 생기지 않게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싶었단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굿밤되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