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펠레스 왕이라고 하는 영주가 다스리는 어떤 지역에
갑자기 용 한마리가 나타나 무덤가에 굴을 뚫고는
거기를 둥지로 삼고 매일 마을로 나와 온갖 깽판을 벌임
펠레스 왕은 그 용을 쫓고 싶었지만 용이 너무 강해서
자기 군사들만 계속 죽어나가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서 왕의 기사 랜슬롯이 그 지역을 지나가길래
펠레스 왕은 랜슬롯에게 용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랜슬롯은 승낙하고 뛰어난 무술실력으로 간단히 용을 죽여버림
근데 그당시에 사람들 사이에 떠돌던 어떤 소문중에
무덤에서 용을 끌어내어 죽인 자에게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기사가 태어나리라
하는 참요(미래를 예언한다고 하는 유행가 노래)가
떠돌고 있었음
펠레스 왕은 이게 랜슬롯인것을 직감하고
뛰어난 자손을 얻기 위해
자기의 딸 일레인과 결혼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랜슬롯은 아서 왕의 부인 기네비어 외에는
그의 맘에 드는 여자가 전혀 없었기에
펠레스 왕의 청을 거절함
그래도 성격이 꽤 집요했던 펠레스 왕은
포기하지 않고 유명한 마법사를 찾아가
자기 딸의 모습을 잠시 기네비어의 모습으로 변신시킴
그리고 딸 일레인을 랜슬롯한테 보냈고
랜슬롯은 기네비어인줄 알고 일레인과 동침함
나중에 속은 줄 알게되어 일레인을 죽이려고 했지만
일레인이 이미 임신했다는걸 알자
그냥 살려보내고 떠나감
그 일레인에게서
기사 중에 가장 고결한 기사인 갤러해드가 태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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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슬롯이야 당연히
이후 기네비어의 NTR로 유명한 놈이지만
이건 자기 뜻으로 저지르지 않고
속아서 저지른 NTR임
그래도 어쩌튼 NTR의 사도에게 어룰리는 에피소드인듯
랜슬롯 : 아니 진짜 억울한데
랜슬롯 : 아니 진짜 억울한데
그리스신화에서 비슷한 짓을 한 놈은 타르타로스에 처박혔지
익시온이었나 아마 그래서 태어난게 켄타우로스 족과 라피타이 족들이고
이것도 설이 많아서.. 펠로노어 할아버지설도 있고 호수와 순결의 가호때문에 일레인이 몸바쳤다는거도 있고..
마슈 혐오짤
란슬롯 : 어흠흠.. 난 정말 속았다고. 어흠...
저러고 기네비어 불륜 들켰을때 도망친 곳이 저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