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사회생활 많이 힘들까?

[체페리™]

친한 동생이 불미스러운 일로 아이를 홀로 기르게 됐는데 고민상담 많이 하더라.

본인은 혼자 키울 자신 있는데 아이는 자라면서 박해받지 않을지, 가슴에 큰 구멍이 생길지,

그런 일을 방지하려면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재혼을 하는게 좋을지. 주변에 그런 케이스를 만나본적이 없다보니 실없는 조언밖에 못하겠더라고.

인생경험 많은 유게이들은 어케 생각함?

[체페리™]

학교 다니게 되면서 애들이 애비없는 애라고 놀릴까가 가장 큰 공포라고 하더라. 나도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꿀벙어리 됨ㅠ

[니지옥]

아무래도 부모 다있는게 좋지

그리고 난 인생경험 없어!

[메새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편모로 자란 애들 중에서 어머니 일때문에 관심 못받으며 자라고 스트레스로 비만, 우울증 걸리는 애들은 많다.

[푸레양]

아버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혼자 나랑 동생 키우셨는데 동생 대기업 갔고 나도 일하고 잘 살고 있어

물론 결혼은 둘 다 못함 ㅋㅋㅋ

[체페리™]

아버지가 많이 자랑스러워 하시겠네 잘커서.

[푸레양]

살면서 느낀 건 부모님 두 분 다 살아계시고 가족 화목하게 지내는 가정이 표준같지만 의외로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는 거야

이혼한 곳도 많고 돌아가신 곳도 많고

부모님 다 살아계셔도 삐뚤어질 수 있고 한 분만 계셔도 잘 클 수 있고

이건 답이 있는게 아니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일이라고 생각해

단순히 애한테 아버지 없다는 소리 듣고 싶게 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재혼을 하라 하는 건 아닌 거 같아

재혼이 할 상황이 나오면 하는 것이지

그리고 겪어본 적 없는 일이니까 위로를 해주고 조언은 최대한 아껴

사람마다 다른 일이라 경험이 있어도 틀릴 수 있는 거니까

[체페리™]

그러게 네 말이 맞는거 같다. 담에 만났을때 저번보다 잘 말해줄수 있을듯. 고마워.

[타킨]

애가 아직 유치원도 안갔다면 유치원때부터 아빠or 엄마 없다고 소문 퍼지면 애들 자체가 상대방 고려안하고 비수를 팍 던져대는 쪽이라서 놀림감되버림
이때 트라우마 박히면 평생가는거지

물론 그렇다고 중. 고등학생이라고 놀림감 안되는건 아님. 미성년자들 쪽이 잘못됬다는 생각도 없이 놀리는거라 더 질나쁨

[체페리™]

ㄹㅇ아이들이 가장 잔인할 때가 있어서 무섭다.

[타킨]

똥싼것도 동네방네 소문내면서 애하나 ㅂㅅ 만드는거 보고 고등학생때까지 똥 학교에서 안쌈

[체페리™]

사랑으로 멘탈 강하게 키우는게 중요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