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을 맡은 게 있어서 지금 내가 세들어 사는 집에서 한동안은 같이 살자고 하심.
뭐,20년 넘었고 월세 20만원 내는 집이기는 해도 22평쯤 되는데.....덕질의 흔적과 게으름때문에 집을 좀 어지럽혀놓고 살다보니 작은 아버지 뫼
실 방이 안 생김.그리고 아무래도 명절도 아니고,친척 어른이랑 같은 집에서 나름 오래 살면 여러모로 마음이 불편해질 것같아서,일단은 못 뫼
시겠다고 말은 했는데.....뭔가 좀 죄책감도 생기고,찝찝해지기도 하네.내가 또 나이 먹고도 제대로 돈을 못 번데다 결혼도 못했다보니 집안 최
약체라서.추석때나 그런 때 뒤끝이 좀 있을 것같기도 하고....그렇다고 해서 창고로 쓰고 있는 방에서 내 덕질의 흔적&나름 아름다운 추억들이
란 짐들을 빼자니 버리기도 그렇고,어디 따로 물건들 둘 창고를 마련할 형편도 못 되고.
뒤끝이고 뭐고 호의는 님이 베푸는거지 저쪽서 요구할만한게 아님
딱히 보태는것도 없는데 뒤끝잡는다고 집에 들여놓으면 그 다음엔 님 물건들을 건드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