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학원생은 진짜로 인권이 없음?

[삐쓩빠쓩]

어디서 들으니까 최저임금도 안지켜지고 로동시간도 안지켜지고

교수 맘에 안들면 박사학위도 못달고 그런다던데

ㄹㅇ 밥먹고 자는 시간도 없음?

[라젠드라]

꼭 그런건 아니에요;"

[계란으로가위치기]

대학원생을 셀 때 쓰는 단위는 '명'이 아니라 '개'라던데. 교수의 소모품이라

[샤가]

교수가 쓰는 도구를 가리켜 대학원생 이라 칭한다(사전등록 명사)

[emtikel]

꼭그런건 아니고 거의 그렇다는거지 뭐.

[보드카!!!!]

근데 그 정도로 교수랑 엇나갈 사람이면 애초에 인간관계 관리 졸라 못하는거라서
학계 나가도 잘 되긴 힘들거 같은데..

[luion]

[졸업하고싶어요]

일단 대학원생은 노동자가 아님. 국가과제에서 돈 받으려면 저는 건강보험 가입이 안되어 있습니다=다른데서 일하는게 없습니다 하는 증빙 서류를 내야함.
그리고 과제 수행하면서 받을 수 있는 인건비 상한액이 정해져 있음. 하한액이 아니라 상한액인게 몹시 빡치는 포인트고 대충 최저임금 적용해서 한달 업무시간 따지면 상한액이랑 딱 맞긴함. 근데 보통은 상한액만큼 챙겨주는 연구실이 없지.

기업 과제를 같이 하면 그 이상 받을 수 있긴 하지만 넉넉히 챙길만큼 과제를 많이 하는 연구실이 드물기도 하고, 대학원생은 하는 일도 그렇고 대우도 그렇고 학생과 회사원의 중간 형태라 보통 교수님들 마인드가 너네가 공부하러 왔지 돈 벌러 왔냐? 이거임.

그래도 한달 생활비 할 만큼은 챙겨주는게 보통이긴 하고, 교수랑 엥간히 틀어지지 않는 이상은 감정적으로 박사 학위 안주는건 아님. 박사학위 받는데에 지도교수가 압도적으로 권한을 많이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거 쥐고 흔드는 사람은 드물지. 감정적으로 더 졸업 안시키겠다 할 정도면 학생 쪽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