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시절부터 어른 때까지
티격태격 하면서 썸 타고 싸우고 어장질에 결국 사귀고
사귄 후에도 툭 하면 전 여친 때문에 난리치고
여자는 질투하면서 남자랑은 못헤어져서 끙끙 앓고
남자는 반푼이처럼 '음....전 여친도 좋은데, 님도 좋음.'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듣고 있던 내가 복장이 터져서 '야, 그냥 그 놈이랑 헤어져!!!'이랬는데
여자는 갑자기 정색하고 '야나, 그래도 걔가 얼마나 장점이 얼마나 많은데~'이러면서
어장질 하는 남친편이나 들고 있고
그 와중에 전여친은 은근히 썸태우는것 같으면서도 남친 가지고 놀고
네이트판에 올라가도 이상할 것 없는 로맨스를 옆반 친구 이야기처럼 보다가
어느날 둘이 결혼한다는 청첩장 받고
에휴....그래.....결국은 결혼하는 구나.... 에휴.......잘 사렴......하고 있었는데
착하지만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애가
삼촌!!! 나 배고파!!
하하하하하!! 하면서 찾아오는 기분임.
에휴, 애미애비가 밥도 안챙겨주든?
그것들 그렇게 유난 떨 더니 애는 어디 두고 뭘하는 거야.
얼른 와, 저녁 차려놨어.....애가 그래도 싸가지가 없진 않네.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가.....
이런 동정심 + 향수 + 사연있는 친구네 자식을 보는 연민감이 듦.
저그 어드메 닌자 마을 도련님은
아주 지 잘난맛에 살아서 싹바가지에 버릇은 하나 없는데
애는 그래도 못배운게 티는 나지만 나쁜애는 아닌 것처럼 보임.
뭐라도 쥐어주고 싶은 마음.
어머머머, 결국 둘이 결혼했구나!!!!
어쩐지!!!
그 잘생기고 돈많은 양반이
자기 좋다고 쫓아다니는 여자 마다한 이유가 있었네!!!!!
거봐, 둘 사이가 조금 이상하긴 했다니까!!!
.....아 근데 진짜 첫딸은 아빠 닮는다는 말이 사실인가봐. 아빠를 빼닮았네.
집안 홀랑뒤집어 먹고 가출한놈이 뭘 잘했다고 눈을 부릅떠?
즈그 누나가 가출한 너 찾겠다고 온갖 고생을 한걸 내가 차마 눈 뜨고 못봤는데
이상한 아저씨 한테 홀랑 넘어가서 앵벌이 비스무리 하던 걸 겨우 겨우 꺼내왔더니
지도 머리 좀 굵어졌다고 바락 바락 소리치는 것좀 봐라.
야, 임마. 나는 아직도 니네 누나가 너 찾겠다고 고생한거 생각하면 기가 차.
겨우 집에 데리고 와서 겨우 겨우 붙들어 놓으면
정신 차리자마자 가출하는 바람에 니네 누나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너무 오래봐온 탓에 이제 더 이상 이들이 가상의 존재가 아니라
꼭 동네 어딘가에 있는 사연많고 복잡한 집안 애들처럼 보임.
+ 참고로
이 집 남자도 참 얼척 없는데
지금 사귀고 있는 여친한테 반한 이유가 '전여친 닮아서' 였음.
그것만 들어도 제3자인 내가 빡이 치는데
문제는 진짜 죽고 못살던 사이였는데 오해 때문에 헤어진거.
그 뒤로 알짱거리면서 '흠흠, 나는 네 연애사업 방해할 생각 없음. 우리는 쿨한 사이임' 이러면서
꼭 밤12시에 뻔히 현 여친이랑 같이 있다는 거 알면서 남친한테
'자니...?' 이런 문자나 보내고 있음.
더 빡이 치는 건 그 문자 보고 남친이 정색하고 전 여친에게 달려감.
그래서 결국 보다 못한 여자가 머리채라도 잡으러 갔는데
반대로 지가 머리채 잡혀서 엉엉 울면서 돌아왔음.
걔 뭐야???? 미친거 아니야??? 라고 내가 기가 차는데
그 와중에 남자는 '아, 님도 좋고 전 여친도 좋고 미련은 엄청 남음. 알았지?' 이런 소리나 하고 있음.
삼촌들, 저도 조카입니다!
아고....어쩜 지 애비를 빼닮았네.....너도 나중에 니네 아빠처럼 굴면서 여자 울게 하지 마라
이집 드라마 잘 쓰네
이...이게 산고의 산고란말인가...
금강한테 너무 뭐라하지마.. 헤어진 이유가 미친 사이코 새1끼가 주작질 해서 그런 건데 미련 안 생길 수가 있나. 걔만 아니었음 저자리가 내자리 이생각 하루에도 수없이 했을텐데
조카 가진 삼촌들을 위한 더블 배럴 인두장
그래뭐... 너네아빠 유전병 너한테 안물려줘서 참 다행이구나 싶긴한데 니 삼촌너무 따르지마라
금강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니윳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아는형 딸래미 보는게 이런 느낌인가 싶음ㅋㅋㅋ
근데 이누야샤 입장도 이해가 가는게 헤어지게 되는 과정도 비극인데 이누야샤 입장에선 비극을 겪고 자고 일나니까 전여친 닮은 애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남. 글고 이누야샤가 '나 금강 지켜야 함'이라고 했는데 같이 다닐 수 있으면 괜찮다며 가영이가 붙은거잖혀
삼촌들, 저도 조카입니다!
아고....어쩜 지 애비를 빼닮았네.....너도 나중에 니네 아빠처럼 굴면서 여자 울게 하지 마라
잘만 하면 그 설정 나올지도
루리웹-999999
이...이게 산고의 산고란말인가...
조까!
어허, 엉덩이에 손 갖다되는거 아니야
미륵이랑 코하쿠 섞어논거같이 생겼네.. 음..??
이놈은 풍혈도 없는데 팔에 왜 염주를 감고 있는겨?
루리웹-999999
그래뭐... 너네아빠 유전병 너한테 안물려줘서 참 다행이구나 싶긴한데 니 삼촌너무 따르지마라
애지중지하던 컬렉션 박살낸 조카가 다시 찾아온 기분
너 말고 니네 누나들이나 데려와 걔네도 쌍둥이었지 아마? 아 그리고 넌 네 삼촌한테서 독립할 생각이나 해 걔는 꿀잼듀오도 커버를 못 쳐준 폐급 중의 폐급이니까
너는 너 아부지처럼 여자후리고다니지말어라..
이집 드라마 잘 쓰네
ㄹㅇ 아는형 딸래미 보는게 이런 느낌인가 싶음ㅋㅋㅋ
금강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니윳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아가씨는 방해할 마음 만땅이었지 않음...? 초기에는 현여친 절벽에서 떨궈버리려 했다가 전남친 오는 거 보고 스토커한테 뒤집에 씌우고 그랬었는데
솔직히 돌아서서 보면 금강 같은 ㅁㅊㄴ도 따로 없음
애니면 몰라도 원판은 뭐... 사연이 사연인지라
원판도 싸랑한다 뭐다했으면서 결국 서로에 대한 믿음이 모자라서 깨진거 아닌가?
믿음이고 자시고 똑같이 생긴 놈이 만나기로 한 날에 통수 갈긴거라. 오히려 믿었던 만큼 더 충격이 심했던거지...
그 뒤에 서로 확인도 안하고 바로 봉인 때려버린데다가, 부활 직후에도 이누야샤는 대화를 해볼려 했는데, 금강은 닥쳐라 배신자!로 밀고 나갔잖아. 뭐, 원념만 찬 원귀에 가까웠던 점 때문에 이거 가지고 까긴 좀 미묘하지만. 금강 성격이 너무 격한것 같음.
봉인할 때 금강은 이미 나락한테 치명상입은 상태라 확인이고 자시고 할 시간이 없었어. 거기다 이누야샤 구슬들고 날뛰고 있으니 확신범 된거지.
근데 이누야샤 입장도 이해가 가는게 헤어지게 되는 과정도 비극인데 이누야샤 입장에선 비극을 겪고 자고 일나니까 전여친 닮은 애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남. 글고 이누야샤가 '나 금강 지켜야 함'이라고 했는데 같이 다닐 수 있으면 괜찮다며 가영이가 붙은거잖혀
근데 둘다 같은 영혼이면 사실상 일편단심 아니냐 ㅋㅋ
조카 가진 삼촌들을 위한 더블 배럴 인두장
막판은 뭔가... 전 여친이랑 오해로 싸운 직후 급 사고로 죽었다는데 그게 다 악질스토커 짓이더라 사정에 아 불쌍해 하고 있는데 실은 식물인간이었고 다시 살아나서 돌아왔다 근데 그 스토커가 다시 나타났다더라 하면 비슷하려나.
금강한테 너무 뭐라하지마.. 헤어진 이유가 미친 사이코 새1끼가 주작질 해서 그런 건데 미련 안 생길 수가 있나. 걔만 아니었음 저자리가 내자리 이생각 하루에도 수없이 했을텐데
야 존나 드라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조카 보는 느낌 ㅋㅋㅋ
이게 뭐시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우리나라 로코 중에 아다치 미츠루랑 타카하시 루미코의 러브코미디의 영향을 벗어난 작품은 단 한편도 없다고 봐도 됨. 메종일각이 마침 요즘 재판 나오니 안본 분들은 추천. 이런 류의 원형 수준이고 어떤 작품이 이 영향권을 못 벗어남. 클리셰 비틀기 정도지. 비극? 인어의 숲 시리즈 보면 정말 탁월함. 현재 우리나라 로코가 세계를 정복했는데 정작 저런 레퍼런스를 들고 똥볼만 차는 일본 드라마는 개답답.
사실 시끌별 녀석들 부터 최근 작품까지 루미코 여사 만화 다 보면 이세상 모든 로코는 다 본거나 마찬가지지.
이 드라마 한퍈 뚝딱햇다
코하쿠 온도차 뭐냐 ㅋㅋㅋㅋㅋㅋㅋ
이 집 드라마 명작이네. 스토리를 잘 썼어 아주.
드라마 맛집이네
드라마작가세요?
속썩이는 동생 캐릭터를 한때 엄청 싫어했던 계기가 코하쿠여서 그런가 코하쿠 부분은 특히나 더 몰입해서 읽었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