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데 주인공은 전쟁 영웅이자 전직 성직자.
신념이나 선택과 상관없이 자신이 소속된 나라가 침략당하는 나라를 돕는다고 참전함.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을 직접 죽이고 인질이나 포로를 만들지도 않고 항복한 사람도 죽였음. (정작 본인이 소속된 종교, 나라는 그런 걸 싫어함)
전쟁이 끝나고 뒤늦게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종교적 믿음탓에 '벌'을 두려워하는 거임.
그마저도 전쟁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독립된 페르소나로 만들고 과거를 떠넘겨 자기 합리화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만드려함.
이런 캐릭터라면 읽을 때 몰입이 힘들까.
고구마네요 하차합니다
못 할 거 어디 있냐 케이건 드라카 같이 선악관념 자체를 무시하는 캐도 몰입 잘 되게 쓸 수 있구만
듣기만 해도 지루하군
판타지에서 써먹긴 힘든 주인공 타입이지
괜찮아 라이벌을 더 쓰레기로 만들면 될 일이다.
가볍게 읽고자하는 사람들한텐 어필 못하겠지만, 성직자라는것을 잘 이용해서 종교적인 신념과 상황의 괴리같은것을 심도있게 묘사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있을듯.
주인공이 개1새끼 이려면 그에 대항하는 착한놈하고 대립구도가 잘 되야 하는데, 그걸 못하는 사람이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