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에 부착하면 마법같이 명중률을 올려준다는 개인화기용 조준경.
도트사이트, 레티클 사이트 등으로 불리는데 이쪽 계열에 관심이 있는 유게이는 알겠지만
미국의 EOtec 이나 Acog 회사에서 거의 지분을 양분해서 갈라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저 두 회사의 제품이 아주 뛰어남.
그런데 이름은 들어 봤을지 모르겠는데 한국에도 조준경을 만드는 회사가 있다!
레저용이 아닌 군수용으로!
동인광학인데 한국의 이분야에선 그냥 경쟁자가 없다. 그냥 혼자서 놀고 혼자서 실적 벌어가는 친구들이다.
그냥 이 회사가 평범하게 흔하디 흔한 총기부착물이나 만드는 회사면 아무도 모르고 지나갔을 회사지만...
외국의 방위산업체들 사이에선 이 동인광학, DIO 라는 이름이 아주 유명하다. 그 이유는...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의 총 라인업니다.
보이는가? 저 우람한 몸집의 도트사이트가?
그렇다. 동인광학은 세계최초, 그리고 아마 현재까진 세계 유일하게 중화기용 초 대구경 도트사이트를 제작하는 회사다.
어떻게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이 전세계 방위산업에 유례없는 특이한 물건을 만들어 내게 된걸까?
보다시피, 중화기는 보통 사람이 들고 댕기면서 쏘는 물건이 아니다.
차량이나 헬기 등 중장비에 부착해서 지상 화력지원을 해주는 무기인데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얘네들 중화기는 아이언 사이트, 즉 기계식 조준기 밖에 없다.
이게 참 아이러니 한 부분인데, 총기 부착물은 총기의 명중률을 크게 올려주기 때문에 작전의 성공률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분명 중화기에도 그에 맞는 부착물이 나왔을 만도 한데, 이상하게 동인광학이 손대기 전까지 아무도 개발을 안했다.
그전까지 중화기는 그냥 총알을 냅다 부어서 화망을 형성해서 제압사격으로 지원해준다는 분위기가 강해서 그런걸까,
일반 교범수칙에도 중화기는 5발에 한발, 10발에 한발 등 기준을 잡고 발사하는 총알 사이사이에 예광탄(탄두가 밝게 빛나는 탄.)을 장전하는 형식으로 '대충 내가 여길 쏘고 있구나' 정도는 파악하게 하는데... 당연히 역부족이다.
물론 중화기에도 부착물을 달아보려고 시도는 있었다.
기껏해야 부착물 레일을 달아준뒤 레이저 표적 지시기나 일반 총기용 도트사이트를 달아 보았는데...
레이저 포인터는 사거리에 제한이 생기는 점, '현재 우리가 조준당하고 있다' 라는 것을 실시간으로 적에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고,
일반 총기용 도트 사이트는 한번 갈기고 나니 5.56mm 와는 차원이 다른 반동을 자랑하는 50구경 극태 반동에 몸이 메챠쿠챠 갈려버리고 영점이 틀어져 버리는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애초에 고장은 둘째치더라도 애초에 크기나 너무작아 사수의 조준에 별로 도움이 된다는 느낌도 없고, 분대지원화기 주제에 시야가 좁아진다는 문제, 그리고 사수의 사격자세가 너무 어색해지는 문제가 동시에 발생했다.
즉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던 상황이였다.
그러던 와중 동인광학의 중화기 전용 대구경 도트사이트는 그야말로 분대지원화기 운용의 혁명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사실 저 대구경 도트사이트는 굉장히 단순한 발상에서 시작했다.
일단 중화기 전용 조준경이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그냥 크기만 늘려볼까? 하고 개발을 뚝딱 했으니.
물론 개발이 쉽다는 얘기는 아니었다.
동인광학측의 말로는 대구경으로 넘어오면서 부각되는 내구성 문제,
렌즈가 커지면서 발생하기 쉬워진 영점 내구성,
그리고 도트가 크면서도 멀리서 봤을때 사수가 충분히 인식이 가능할정도의 발광량,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기가 많이 어려워 애좀 먹었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세계최초, 세계유일. 이 두개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 동인광학의 대구경 조준기.
실용성도 무지막지하게 좋아서 국내는 오래전부터 가열차게 도입하기 시작했고, 어쩌면 실제 군생활에서 이걸 만져본 유게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2018년 한국 방위산업전, DEX 에 군인 신분으로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그전부터 동인광학에 관심이 많아서 행사장에 도착하자 마자 동인광학 부스로 달려갔었다.
거기서 카탈로그도 받고 실제 제품도 만져보면서 관련자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거, 이렇게 좋은 물건 밖으로 수출 안해요?"
"아, 사실 미국 국방부에서 새로운 조준기 사업으로 낙찰받을 뻔했는데..."
"잘 안됬나 보네요. 이렇게 좋은게 왜..."
"사실 미국도 물건 자체는 진짜 흡족해 해서 거의 낙찰 직전 분위기였는데, 그 미국이 독점 싫어하는거 알잖아요."
"그래서요?"
"미 정부가 Acog 회사한테 이거 비슷한거 개발해 보라고 얘기를 했나봐요. 그래서 국내업체 기다린다고 일단 사업은 좀 미루겠다고 하네요."
"허... 이렇게 좋은걸 그냥 가져다 쓰지... 어찌보면 참 미국스럽기도 하고."
"근데 Acog도 시제품은 나오는데 밀스펙 못맞추고 있다고 얘기는 들리더라구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어쩌다 뒷사정까지 듣고 와버렸다.
참 좋은 물건이지만 아직은 수출을 못하고 있는 동인광학의 대구경 조준기...
여담으로 해외의 개인 구매자는 간간히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만 생산된다는 역작인 자주포용 도트사이트
딱 그거네. 도입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자국내 군수업체가 개발/양산에 성공하면 도입 불허할려고.
미국도 처음엔 못맞추겠다고 하는데 연구하다보면 점점 맞추겠지
해외엔 개인구매자가있다니 개인총기에 중화기도 포함되는거야?ㄷㄷ
이런 사람이 사서 쓰나벼... 멧돼지 사냥하는 미국인들...
동인광학이 선구자적인 포지션이긴한데 이제 에임포인트나 다른 광학장비 회사들도 대구경 총기용 옵틱 찍어내고 있어서 경쟁이 좀 치열할듯
미국은 그 정도까지 양아치짓은 잘 안함 걔네는 걍 독점 싫어하는 유전자같은 게 박혀있음 독점 기업이 나타나면 그 즉시 강제분할시켜버려서 마이크로소프트도 거하게 당할뻔했고 아마존도 독점 피하려고 수쓰는중
묘하게 밑댓들이 부정적이지만 저건 군사용품이자너. 도입미뤄서 뺏긴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국기업이 생산할 여력을 만들고 그걸 이용하고 싶은 건 어느 나라라도 하고 싶을텐데
의외로 곡사인 유탄발사기도 전용 조준경이 있음
주 정부가 개인이 50구경 총기를 못 사게 하니까 지가 회사 차려서 만들어버리는 ㅁㅊㄴ도 있었음
미국도 처음엔 못맞추겠다고 하는데 연구하다보면 점점 맞추겠지
해외엔 개인구매자가있다니 개인총기에 중화기도 포함되는거야?ㄷㄷ
PMC라면 중화기 탄약값도 아까운 놈들이니 도입할만하겠지
외국 군인 중에 개인적으로 사서 부착하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닐까
법인 명의로 돌리고 관리 빡세게 들어가는걸로 중화기 도입해서 써먹음;;
루리웹-6905062023
주 정부가 개인이 50구경 총기를 못 사게 하니까 지가 회사 차려서 만들어버리는 ㅁㅊㄴ도 있었음
그냥 도트 사이트 작은 크기는 엄청큰 카메라 렌즈 같은거에 쓰긴 하던데 중화기용은 어디다가 쓸지 감이 안잡히네. 뭐 농기계 같은데라도 달라나?
매년 맷돼지 사냥철에 헬기타고 중화기쏘는게 미국임
루리웹-6905062023
이런 사람이 사서 쓰나벼... 멧돼지 사냥하는 미국인들...
(*)(*)
그러고보니 강도한테 바렛쏜 사람도 있었지
캐나다의 경우 수도에도 변두리면 곰이 출몰한다 미국은 오죽할까
사냥해서 먹을 생각은 없고 그냥 사냥 자체를 즐기는거구만
미국 여행할때 찍은 사진. 공원 있는 흔한 표지판 ㅎㄷㄷ
미국에선 개인이 대공포를 굴립니다
불쌍하긴 한데 쟤네들 해수라... 당장 국내도 저거때문에 사망하거나 부상 당하는 일이 왕왕 발생함. 쟤들이 농작물 망치는건 패시브고..
딱 그거네. 도입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자국내 군수업체가 개발/양산에 성공하면 도입 불허할려고.
안경녀를좋아하는유령남
미국은 그 정도까지 양아치짓은 잘 안함 걔네는 걍 독점 싫어하는 유전자같은 게 박혀있음 독점 기업이 나타나면 그 즉시 강제분할시켜버려서 마이크로소프트도 거하게 당할뻔했고 아마존도 독점 피하려고 수쓰는중
아니 개발자 수입하려는 거지..... 쟤들 못맞추는 원인을 우리나라 기업은 아니까
재들은 반독점법이있어서 독점하면 회사를 반으로 갈라버리기도 한다..ㅋㅋ
그렇군.
안경녀를좋아하는유령남
묘하게 밑댓들이 부정적이지만 저건 군사용품이자너. 도입미뤄서 뺏긴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국기업이 생산할 여력을 만들고 그걸 이용하고 싶은 건 어느 나라라도 하고 싶을텐데
미국이란게 철저한 [자본주의] 의 나라다보니 [독점]이란게 수요 - 공급 - 협상 - 조종....등 모든 자본주의의 원리의 파괴하는 걸로 그냥 [독재]와 동의어로 생각함......
걔네 외국산 총기도 쓰잖아?
페북, 구글 : ㅎㅎ...ㅈㅅ...ㅋㅋ
이게 제일크긴해 미국성격상 자국생산해서 싸게 하는거보다 돈박아서 사쓰는걸 편하게 생각하는 나라니까
페북은 트위터가 있고 구글은 기타 동영상플랫폼이랑 기타 검색 사이트가있으니 독점은 아님. 경쟁사가있는게 중요 ㅋㅋㅋ
불허까진 아니고 경쟁 붙여서 싸게 사는 건 잘함.
M2HB가 한동안 최장거리 저격기록을 보유했다는데 그 전에도 거기다 스코프 얹을 생각을 한 사람은 많긴 했나보다 ㅋㅋ
기관총이 잡아보면 뭔가 저격이 가능할거같은 그런 느낌이 생김. 감시장비도 스코프처럼 생겨서 배율도 있고
국내에서만 생산된다는 역작인 자주포용 도트사이트
ㅆㅂㅋㅋㅋㅋㅋㅋㅋㄱㄲㅋㅋㅋㅋㅋㅋㄱ
이건 윤영하함 용인가
에이 곡사화기가 도트 왜필오함. 이거 전차용이잔ㄹ아
역시 포방부야 자주포에 도트사이트를 달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포면 곡사 아니야? ㅋㅋㅋㅋㅋ
아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쌍용제군요
네모네모 고먐미
의외로 곡사인 유탄발사기도 전용 조준경이 있음
? 호형가늠좌는 만져봤는데 조준경은 진짜 처음봤음 신기하게 생겼네
mgl-140전용임
조준은 전차장이 직접 하겠다. 딱궁 열어!
ㅅㅂ 볼때마다 진짴ㅋㅋㅋㅋㅋㅋ
시바 진짜 도트인줄 알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허 학생 사진내려 이거 비문이라고.
근데 얘네 지금 휘청거린단 소리들었는데 어떻게 됐을라나
ㄷㄷ
디오!
K6에 다는 05K도 저기서 만든거야?
아닌가 야간에 04k 달던거랑 헛갈린 건가 뭐징
저런거 조준경 겜이서나 써봤는데 현실에서 쓰면 어떤느낌이려나.. 나같은 사격고자도 250m k-2로 그냥 맞출수있나?
아마미 드래곤
전에 어떤 아죠씨말로는 예비군가면 쓸기회있을수 있다는데 코로나때문이 내년도 올해처럼 온라인으로 하려나요 ㅋㅋ
아마미 드래곤
오 ㅋㅋㅋ 정보감사요
진짜 조준경 달면 전원 만발 쏠 수 있음 k-1은 그래도 안되던데 k-2는 그래도 진짜 전체적으로 잘맞추더라
도대체 k-1으로 만발하는넘들은.. .
저거잇어도 전원 안되더라 격발자세 불량인애들은 저거줘도 못마춤.
역시 DIO
수스쿼에서 할리퀸 구할때 부하가 저거 달고기관총 쏘던데 한국제였구만
동인광학이 선구자적인 포지션이긴한데 이제 에임포인트나 다른 광학장비 회사들도 대구경 총기용 옵틱 찍어내고 있어서 경쟁이 좀 치열할듯
앙돼....
호애에에.....
m2에 조준경 달면 레알 저격총 됨. 10년전쯤 까지 최장거리 저격 기록이 미해병대의 전설적인 저격수인 카를로스 헤스콕이 m2로 저격한거였음
2400이였나 2700이였나.... 아무튼 그쯤
선구자긴한데 미국반응보면 금세 다른 회사들 들어오겠네
취미로 전동건 가스건 가지고 노는데, 광학장치를 장착하게 되면 집탄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함
이오텍 551이랑 552 뭔차이냐
아마미 드래곤
덩치큰만큼 오래가나보네
오해들 많이하던데 광학조준기는 명중률을 높여주는게 아니라 빠른 조준을 도와주는 부품임. 조준선 정렬과정 생각하면됨. 물론 배율이 있는 조준경들은 명중률도 높여주겠지
조준 쉬운게 명중률하고 연계 되는거지 기계식 조준이 마냥 쉽진 않잖아
사실 기관총에 굳이? 라는 느낌도 있음
친구가 4배율써봤는데 하자있는놈도 18-19발맞추고 대부분 만발이 된다던데 한번써보고싶다.
동인광학, 지금 3개월째 임금체불해서 직원들이 하나둘씩 나가고 있다는 얘기가...;;;
국내한정으론 너무 수요가 적지... 애어소프트건이 활발한것도 아니고 그나마 영점 조절 되는건 불법이고 수출만이 살길인데 요즘 같은땐 그것도 쉽지 않고
아니... 미국은 몰라도 dcl 120 저 물건 수출 오지게 잘 됐음 당장 올려논 사진에서도 프랑스군이 올려서 쓰고 있잖아
K21 비상조준기 제네꺼 쓰던데
오 그냥 난 군납비리업체인줄만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대한민국 국군의 첫 보급 주·야간조준경 'PVS-11K'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동인광학이 우리 군에 납품한 제품이 미국에 시판 중인 제품보다 성능은 떨어지면서 가격은 훨씬 비싼 것으로 드러나서다. 전력화 완료 1년 만에 새 제품을 구입해야 할 판이어서 300여억원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2008년 11월 개인화기용 조준경을 전력화하기로 하고 방위사업청을 통해 동인광학에게 주야간 조준경 연구개발 및 양산을 맡겼다. 이후 군은 2013년 6월 보급을 시작해 지난해 말 3만5117대를 공급, 조준경 전력화를 마무리했다. 여기에 들어간 예산은 303억4000여만원. 1대당 64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짧은 배터리 수명 등이 논란이 됐다.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동인광학이 미국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보다 낮은 성능의 제품을 보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업체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조준경 중에는 배터리 수명이 2만시간 이상인데다 가격이 군 납품가의 절반 수준인 33만원(297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우리 군이 전력화한 조준경은 배터리 수명이 48시간에 불과해 장기 작전에 부적합하다. 출처 : 인터넷월요신문(http://www.wolyo.co.kr)
전역하기 얼마전에 보급되서 구경해봤는데 대공 조준경 그려져있고 좋아보이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