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10월 9일
교황 비오 12세가 82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1939년부터 19년간 2차대전 등등을 거치며
카톨릭을 지킨 분이지만(과로사 안한게 신기)
문제는 너무 빡셌다는 것이었다.
[콘클라베]
"솔직히 교황님 너무 빡셌음"
"우리들도 추기경이라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너무 힘들어"
"다음 교황님은 일 적게하는분으로 뽑자"
"ㅇㅇ 그러니 야심도 적고 덕망도 좋은 론칼리 추기경이 좋을것 같아."
그렇게 1958년 10월 28일
요한 23세가 다음 교황으로 즉위하게 된다.
그리고 3개월뒤
"추기경님들아"
"네 교황님?"
"제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20세기 들어오면서 세상도 복잡해지고
큰 전쟁도 있었고 아무튼 카톨릭도 예전의 구시대적 관점에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어요"
"그 말인 즉슨...?"
"1963년까지 온갖 자료 준비해서 바티칸으로 오셔서
밤낮을 잊은 개쩌는 공의회 합시다."
"..."
(아직 많이 못셨는데)
"기간이 촉박한거 같은데 좀만 늦춰주시면 안될까요?"
'추기경들이 1963년 이후에도 살아있을 자신 있나보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열정 보기 좋습니다.
저도 힘낼테니 1962년에 공의회 개최하죠."
1962년 10월 11일
바티칸에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열렸다.
그러나 1963년 6월 3일 교황 요한 23세는 위암으로 인해 공의회의 끝을 ㅂㅈ 못하고 선종하게 되고...
후임 교황 바오로 6세
"자 공의회 계속하죠."
(시무룩)
그렇게 교황부터 평신도까지
개쩌는 공의회를 4회기까지 걸쳐서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성공적으로 끝이나고
공의회에 따른 대개혁이 진행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추기경들은 편해지지 못하고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니들이 뽑은 교황이다!!! 악으로 깡으로...? 음... 이건 신성모독인가 아닌가...
김수환 추기경: 제가 나이가 많아서 쉬고 싶은데요 교황: 님보다 나이많은 나도 일함
니들이 뽑은 교황이다!!! 악으로 깡으로...? 음... 이건 신성모독인가 아닌가...
신성하고는 상관없지. 로마주교가 신도 아닌데.
가톨릭 판 대격변
요한23세, 20세기 가장 중요한 로마주교. 도태되어가던 로마교회에다 생명력을 새로 부여했지. 얼굴만 봐도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을 주는 사람. 매일이 태어나기 좋은 날, 매일이 죽기에도 좋은 날이라고 유언을 남김.
저걸로 카톨릭이 되게 유해지고 꼰대적인 면이 덜해졌지 물론 보수파들은 참 반발이 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