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웹소설)작가 지망생이 버려야할 생각

[루리웹-7426258456]

[아카라스]

노벨피아 초반 3드론이 유행하다 대부분 다 뒤진건 다 이유가 있다

[신데렐라 그레이]

3드론이 뭐임?

[LEE나다]

뭐였지

[아카라스]

실질적으론 4드론이긴한데 ts 용사버림 후회 집착이 주류였다가 ts / 인방 / 백합으로 줄어든 추세긴하거든

[육덕한게난좋아]

초반 3드론이 뭐임??

[신데렐라 그레이]

아 대충 메이저태그 3~4개 달고 쓰는거 말하는건가

[블렌딘]

인기있을 소재로 유료화되는 15화 넘겨서 좀 연재하다 작가 본인도 더 이상 재밌게 못만드니 연중때려버리고
다시 인기있을 소재로 15화 좀 넘게 연재하는거를 반복하는걸 말함
그 소재가 보통 후회물, 피폐물, 인방물, ts물이고

[일하는자먹지마라]

독자 수준이 낮다 라는 소리는 유게서 맨날 나오는 소리아님?ㅋㅋ

[작성자놈]

지구력이 뭔지 모르는 빡대가리들이 나오긴하는데ㅋㅋ

다 수준낮은건 아니지

[날개뱀]

낮은건 맞는데 낮은 사람들 보라고 써놓는 곳에 지가 온거니까 할말은 아님

[Lota]

플랫폼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
웹툰만 봐도 일진 미화물 플랫폼,
성인웹툰 플랫폼, 신파극 플랫폼 등등...
업계 평균이 떨어지고 있어도,
자기가 속한 플랫폼/자기 독자는 또 별개니까

[차돌박이]

정답은 없으니깐 적당히 자기 정답을 찾으세여

[루리웹-500050000000]

문제가 뭐냐면 처음엔 소재만 취향에 맞아도 보다가 어느순간부터 최저한의 문장력 없으면 못보게 됨 사람은 학습하는 존재니까

[루리웹-7678096652]

입맛에 맞는것도 4,50편씩 똑같이 이어지다보면 유료달릴때쯤 다 떨어져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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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진짜 공감
요즘 느낀게 예전 신무협, 신판타지라고 소재 밀고 나온건 못 읽겠는데 오히려 필력 괜찮은 고전무협같은건 읽을만 함

[ALTF4]

어느순간 진짜 어느순간 갑자기
뭐가 하나 이상하거나 어색하면 점점 정이 떨어짐
요즘은 특히 그거 아니라도 비슷한거 찾아보면 되니까 그냥 내가 좋아하는 부분만 찾아봐도 되다보니 더 그런거 같기도 함

[미쳐부러]

지금 중딩때읽던 양판소읽으라하면 고문임

[메롬 그린]

인스턴트 라면이 몸에 안 좋다 안좋다 하지만 맛있어서 먹는거랑 일맥상통이지

[오키나와가면고래상어봐야해]

웹소설 장르소설에서 깊이 있는 감상을 바라면서 찾진 않긴 하지

그런건 대문호라 불리는 거장들 작품을 찾는게 더 확실하니까

[오키나와가면고래상어봐야해]

그렇다고 장르 소설에서 그런 깊이가 안느껴 질거라고 생각하는건 또 잘못된 생각이지.

반지의 제왕처럼 작고 평범한 선이 큰악을 물리치는 법이라던가

프랑켄슈타인처럼 그저 할수 있다는 이유로 탄생시킨 생명에서 초래된 사태로 느끼는 생명윤리라던가

깊이 있는 작품들도 있고

[루리웹-9456357110]

보통 기발한 컨셉은 그 컨셉뿐이고 그걸 제대로 펼치지 못하지

[죄수번호-3493859067]

만화계에선 1화 빌런이 되지

[Maximo]

현실에 빡쳐서 뇌 좀 식히러 왔는데 방구석에서 우울해 하는 청년의 무기력한 일상을 다룬 현대 문학이 웹 소설로 나오면 시발 나라도 던진다

[유게다움]

그래서 아무리 3천원짜리여도 너무 거시기하면 안 먹게 되듯이 최소한의 규칙은 지켜줘야 읽을만 해짐.

어지간히 소재가 독특하고 잘 끌어가지 않는 이상.

요즘 몇편 보면 연속으로

'~하기에'

그녀가 슬퍼할 것이기에.

하고 연속적으로 써먹는거 보면 못 읽겠더라.

[오모이마토이]

실제 수준이 낮아진 경우도 꽤 있음. 결국 문학적으로 진화하고 싶은 사람은 진화해서 더 좋은 글 찾아서 과거 글까지 뒤지러 간다면, 그냥 거기서 그대로 쭉 안주해서 보는 사람도 많음. 오히려 후자가 더 많지.

한국 아침 드라마가 맨날 거의 똑같은 스토리에 발연기에 똑같은 카메라구도 발연출인데도 왜 보냐고? 그 이상 발전한 거 보고 싶은 사람은 그 시간에 이전부터 비디오 틀고, 이제는 넷플릭스나 그런 거 틀겠지.
그게 좋은 현상은 아니고, 좋게 받아들일 현상도 아니며, 없는 현상도 아님. 그런데 이게 웹소설/웹툰에선 더 심해졌냐? 이걸 구분할 방도가 없는 게 더 커.

공급이 너무나도 과하기 때문에 리뷰나 관련 작품 같은 걸로 작동하기는 어렵고, 판매량은 "가벼운 쪽"이 한없이 높게 되거든. 지표가 망가졌으니 판단도 같이 망가짐. 나는 적당히 맛있는 떡볶이를 먹고 싶은데 싸구려에 양많은 떢볶이집밖에 안 보이니 아예 다른 데로 떠나버리는 거고, 거기에 계속 남은 사람은 계속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인 거야.

잘 읽히는데 생각하게 하는 글이 정말로 좋은 글이지. 그런 글 쓰기가 드럽게 어려운 걸 우리 모두가 알지만.

[오모이마토이]

완전 정보화 시대가 오면서 생긴 문제는, 빅 브라더의 완전 통제가 아니라 멋진 신세계의 과도한 정보로 인한 질식이 더 현실적이었단 이야기야.

내가 양작을 필터링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노력이 들어가. 대다수가 좋아하는 가성비 높은 물건과 가성비는 떨어지지만 매니악한 장점이 있는 앤티크를 같은 도떼기시장에서 놓고 팔면 앤티크가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거든. 그래서 이 분리가 필요해.

근데 이 분리를 하는 쪽이 양작을 필터링하려는 게 아니라 다른 욕구에 빠져들면, 양작 필터링이란 이름 하에 양작과 쓰레기를 한데 뒤섞어서 팔아버릴 수가 있지. 일부 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대중과 괴리되다 못해 심각한 작품들이 이런 문제 있는 필터링 하에서 고의적으로 양작과 뒤섞인 작품들이고.

웹소설 시장은 더더욱 분리가 어려움. 기존에 분리를 담당하던 문단이 현대미술은 따위로 할 만큼 푹 썩어버렸고, 그 이후 신문단을 담당해야 할 기성 작가들 중에 그런 의지와 실력이 있는 사람은 극소수고, 해외 소설이나 자기 소설 복제한 거 안 들키느라 바쁜 사람들도 꽤 됨. 돈 다 까먹어서 당장 돈 필요해하는 사람도 있고.

누가 분리하지? 누가 저 많은 걸 리뷰할 거야? 늦었지....

[dova]

아 미안 내가 댓글쓰고 말 좀더 다듬어야지 하고 지웠다가 그 짧은 사이에 귀찮아뎌서 말았는데 닷글달아줬네. 삭제한 내 댓글은 대략 1. 사람들이 말하는 수준낮은 독자라는게 무슨의미인지 알겠다는거엿고 공감도된다 2. 나도 유치하고 심플한 이세카이나 먼치킨물 좋아하는데 심플간결과 촌스럽고 조잡한글은 다르지 않냐는거였고 요즘 후자가 많다느끼긴함 3. 그럼에도 좋은작품들도 많지 않냐는거였음. 그리고 너의 의견에 공감한다가 마지막 의견

[오모이마토이]

되게 대중에 영합하면서도 좋은 작품 쓰는 작가분들이 대단하신 거지 정말로....

역사적으로 봐도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삼총사가 그걸 굉장히 잘한 작품이고, 좀 더 가까워지면 오 헨리, 현대까지 떙기면 스티븐 킹 같은 경우가 있겠지.

우리나라에서 대중성과 퀄리티를 모두 채운 작가가 있냐고 물으면 싸움이 나겠지만, 이영도 타자가 제일 가까웠다고 생각함. 이 분은 너무 철학적이어서 문제였지만...

[무삼]

우와 설명 정말 잘했다 많은걸 알아감 ㅋㅋ
침고로, 난 좀 천천히 연재되며 내용전개 밀도나 문장력에 더 신경쓴 예전식 웹소을 원하는데, 웹소계가 매일 1~2편 연재체제가 되며 웹소 거의 안읽게됨.. 작가가 어떻게든 그날 연재해야되니까 불필요한 장면, 중복적인 묘사 너무 많아져서, 90점재미x200편 일수있는 작품이 70점 재미x600편이 되는 추세라 내 취향과 멀어져가더라...

[꽃집아들]

자기복제가 어때서! 나는 그사람이 끓인 김치찌개를 먹으러 왔단말이야! ㅠㅠ 내 김치찌개는 누가끓여줘!

[루리웹-4822227467]

일반론으로 이야기하면 저 이야기가 맞는 거긴 하지.
저거랑 반대되서 뜬 경우 < 저대로 해서 뜬 경우.
차이가 많으니까.
자기복제는.... 뭔가 양날의 검이라 할 말이 없다...
모 작가 10여년째 쓰는 글 보면 다 비슷비슷해서 과거의 영광 소리듣는데, 막상 그 작가 따라가는 사람들은 그 안정적인 맛 때문에 보기도 하니까.
걍 일반적인 충고인 거 같음

[호쿠토]

두번째가 진짜 많이 보이지
여기만 해도 저렇게 말하는 작가놈이 한두놈이 아니니까

[악어농장]

딱 늑대와 향신료로 설명할 수 있음
문장과 작가 필력은 상당히 좋고 그만큼 명작에 손 꼽히는 라노벨임
다만 이걸 남에게 추천해서 그 사람을 완벽히 만족 시킬수 있을까 하면 호불호 쎄게 갈릴 정도로
한권 한권 읽는데 피로도가 극심한 작품이거든

[타임스페이스컨티뉴엄]

작가들이 킬링타임이니 줫같이 써야지 줫같이 그려야지 하는게 느껴져서 웹툰 웹소 안봄

[타임스페이스컨티뉴엄]

귀중한 시간 좋은거 보겠다는 사람들 잡으려고 좋은거 만드는 컨텐츠가 얼마나 많은데 그쪽으로 감

[에뤼엘]

웹소독자들은 일하다 잠시 쉴때, 출근할때 교통시간등등 잉여시간들 잠깐 머리환기시키려고 보는거라 불량식품같은 작품 선호하는거임.귀중한시간내면서 좋은거보려면 웹소보다는 다른거 보겟지 니 말처럼

[오모이마토이]

문제는 그 "더 좋은 걸 보면 웹소 말고 딴걸 보겠지"라고 하지만, 그 더 좋은거 시장은 책통법 이래 완전히 뒤져버렸다는 점임.
SF문고 죄다 사라졌고, 해외 판타지 수입도 라노벨 말고는 거의 1판 4쇄 찍고 절판이지.
웹소설 말고 다른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웹소설이 장르적 완성도 문제를 끌고안고 갈 수밖에 없기도 하고.

[루리웹-36201680626]

재는 뭐임?

[루리웹-7426258456]

로맨스 소설 작가임

[아리리수]

근데 요새 다들 어디서 읽으시나요...
원래 문피아에서 결제해서 읽는데... 신작들이 너무 안맞아서
노벨피아는 죄다 성전환이라 취향이 너무 안맞고
추천 부탁드려요

[호쿠토]

문피아 안맞고 노벨피아도 별로면 카카오나 시리즈 리디 가야죠...근데
시리즈랑 리디는 다른곳에서 연제하는거랑 겹치는게 너무 많음 독점이 있나 싶음...

[꽃집아들]

노벨피아도 요새 ts일변도는 아니에요. 요새 공모전 시즌이라 괜찮은 작품들 꽤 올라왔음. 회맹성, 전1시, 고블린 기사 같은거 추천드림

[아리리수]

리디도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아리리수]

추천 감사합니다.

[산독끠]

노피아도 ts아닌데 양질로 뽑힌 것들 꽤 많음
공모전 상위권 작품들 한 번 살펴보시면 좋을듯

[아리리수]

공모전중이였군요 결제만하고 통 들어가질 않았었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오나니여신님]

클리셰 잘쓰는게 재주인게, 클리셰나 유행하는 스타일대로 쓰는 작품은 수십개수백개씩 쏟아지는데
그중에서 눈에 띄려면 기본적으로 남들보다 잘써야함.
그렇다고 특이한 소재를 쓰자니 특이한 소재도 어느순간 독자들이 자극에 무뎌져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소재로 승부가 안됨.

[죄수번호-3493859067]

클리셰로 재밌게 쓴다 = 처음 그걸 클리셰로 등극시킬만큼 잘 썼던 원조를 이겨야 한다

[루리웹-2554643711]

[꽃집아들]

맞아! 내 김치찌개를 작가고로시로 빼앗아가지마!

[산독끠]

애초에 여기선 웹소설 자체를 존나게 까잖아
작가도 독자도 맨날 베스트에서 심심하면 까이는데

[IIIlllIIIlll]

안까이는게 없는 수준임 ㅋㅋㅋㅋㅋㅋ

[IIIlllIIIlll]

제일큰건 완결 있고없고지

[25BQ]

역시 최고의 작가는 연중하지 않고 완결까지 성실연재하는 작가야

[루리웹-1451439392]

걍 독자랑 작가 비슷한 수준에서 이해관계가 성립한걸 뭐 저리 거창하게 ㅎㅎ

[claret]

저걸 이해 못하는 작가나 독자가 꽤 많아서...

[루리웹-3108445145]

독자 생활 오래하면 본게 어쩔 수 없이 많아져서
배경지식 때문이라도 수준이 올라가게 됨.

과거에 내가 엄청 재밌게 봤던 거 다시 볼 때
내가 이걸? 하는 것들이 있더라고,
그땐 재밌었는데 ㅠ
다시 봐도 재밌는건 역시 명작이고

[(널족나무러뜨들꺼야)]

독자가 바라는 소설

뇌빼고 봐도 개연성 설정오류 없고
자연스럽게 스토리 꼬아놓아서 생긴 무게감이
흥미를 해치지 않지만 그럼에도 내가 읽고 있는게
쓰레기는 아니어야 하고
문체는 어렵지 않아도 남들이 봤을때
애들장난같은 느낌은 없어서 내가 쪽팔리지 않아야함

[백만보]

이 누나는 노브라썰이 재밌어

[루리웹-17586726]

어떤 소설이든 누가봐도 재밌어할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들 잊는것 같다 현학적 대사든 보기 쉬운 대사든 철학적 내용이든 킬링타임용이든 뭐든 고전으로 남는건 다 재미가 있어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