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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미하일, 미하일. 자네만을 믿고 정든 땅을 버리고 바다를 건너 말도 쥐도 풍경도 전혀 다른 곳으로 왔다네. 이곳에서라면-모두가 분주히 움직이는 이곳에서라면, 분명 배곯지 않고 바다 건너의 가족에까지 보내고 남을 정도의 음식을 음미할 수 있을거라고. 목숨을 걸고 숨어든 배에서 알싸한 비린내 풍기는 부둣가에서 자네를 만났을 때, 나는 기뻤네. 그 다음 순간, 절망했네. 편지로만 들어온 윤기가 흐르는 털과 기름진 콧수염은 어디가고, 비쩍 마른 자네만이 보였다네. 미하일, 그래도 난 너를 믿고 이 스산한 철의 세계에까지 기어왔건만, 미하일, 미하일, 미하일, 미하일, 이 쳐죽일 놈아! 이반, 이반, 이반. 내가 무슨 득이 있다고 자네를 속였겠는가? 윤기나는 털, 기름 흐르는 콧수염, 배를 채우고도 바다를 채워 저 건너 가족들에게 닿을 그 많은 음식, 전부 자네 앞에 그리고 내 앞에 놓여있다네! 그 작고 달콤하게 색깔 넘치며 아늑하지만 미래는 어둡기 그지없는 우리의 고향과는 달라. 이곳은 크고, 색이 없으며, 무기질적이지만, 그렇기에 미래는 밝다네, 친구여,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그 불빛이.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지, 그래,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야말로 이 강철의 도시가 품은 무한한 미래의 효시일세!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반, 조금만 더. 나를 믿고, 앞에 놓인 치즈와 생육을 믿고 나아가세. 이를 믿지 못하면, 이 쇠의 흔들림을 믿으세. 이반, 이반, 자네와 난 할 수 있어. 내가 의문을 말할 때마다 너는 그래왔지, 미하일. 이반, 왜냐하면 그것이 진실이니까. 딱하게도 그거를 정녕 진실이라고 믿는거냐, 너의 꼬락서니를 보고도, 미하일? 이반, 처음부터 잘 되는 자생은 없어. 모든 쥐는 각자의 역경과 포상이 있다고. 그래, 그 포상은 언제 오지? 자네 무덤 위에 뿌려지는 새똥으로, 미하일? 이반, 이 친구야, 마음이 상한건 알지만 그 이상 선을 넘지 말게나. 선을 넘어? 선을 넘어? 나를 이 지옥의 철강소로 끌어들인 자네가 넘은 선은 어디있느냐, 미하일? 이반, 그래, 내가 권했지, 하지만 따라온건 자네일세, 부둣가에서 날 향해 뛰어내려온건 자네라고! 시끄럽다, 미하일 일례샤비치, 시끄러워! 거짓과 자기망상과 파멸만을 불러오는 그 입을 싸물라고! 쳤겠다, 이반 흐루다노프, 쳤어? 오냐, 안그래도 자네 우는 소리는 견디기 어려웠어. 나야말로 그 입 다시는 못 열게 해주마!
다음날 새벽, 철도의 청소부는 끔찍하게 바퀴에 짓밟힌 생쥐의 잔해들을 발견하고 눈살을 찌뿌렸다. 한마리가 아니라 두마리가 엉켜 죽은 것인가? 민폐기도 해라, 정을 통할 것이었으면 어디 양지바른 곳에서 할 것이지. 그들이 이해하지도 못할 인간의 말로, 이미 죽은 축생들에게 들으라는 듯 푸념한 그는 약간의 구역질을 참으며 그곳을 청소했다. 런던의 은빛 철 위에서 그는 그것보다 배는 더한 풍경도 수없이 보아왔으니.
자-작
지금 내가 절망 스러운건 이런 글을 루리웹 댓글란에서 보고 있고 정작 글 창작이라는 노벨피아에서는 개똥이 굴러가는걸 보고 있자니 이 순간이 답답할 뿐일쎄
여기서도 러시아인이군 러시아인에게 삶이란 도당체
러시아 문학 : 죽겠다.
결말까지 휑한 느낌이 그야말로 러시아 문학이었다
어이.. 어이 시골쥐 판단은 너 가 한거라고 나는 잘못이 없어
너가 선택한 도시생활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는 법이다! 이 어리석은 축생아!
큭! 미천한 시골쥐 본성을 아직도 못버리고 폭력적으로 나오시는군! 이봐 정신차려! 시골도 도시도 결국은 약육강식이라고!
미하일, 미하일, 미하일. 자네만을 믿고 정든 땅을 버리고 바다를 건너 말도 쥐도 풍경도 전혀 다른 곳으로 왔다네. 이곳에서라면-모두가 분주히 움직이는 이곳에서라면, 분명 배곯지 않고 바다 건너의 가족에까지 보내고 남을 정도의 음식을 음미할 수 있을거라고. 목숨을 걸고 숨어든 배에서 알싸한 비린내 풍기는 부둣가에서 자네를 만났을 때, 나는 기뻤네. 그 다음 순간, 절망했네. 편지로만 들어온 윤기가 흐르는 털과 기름진 콧수염은 어디가고, 비쩍 마른 자네만이 보였다네. 미하일, 그래도 난 너를 믿고 이 스산한 철의 세계에까지 기어왔건만, 미하일, 미하일, 미하일, 미하일, 이 쳐죽일 놈아! 이반, 이반, 이반. 내가 무슨 득이 있다고 자네를 속였겠는가? 윤기나는 털, 기름 흐르는 콧수염, 배를 채우고도 바다를 채워 저 건너 가족들에게 닿을 그 많은 음식, 전부 자네 앞에 그리고 내 앞에 놓여있다네! 그 작고 달콤하게 색깔 넘치며 아늑하지만 미래는 어둡기 그지없는 우리의 고향과는 달라. 이곳은 크고, 색이 없으며, 무기질적이지만, 그렇기에 미래는 밝다네, 친구여,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그 불빛이.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지, 그래,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야말로 이 강철의 도시가 품은 무한한 미래의 효시일세!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반, 조금만 더. 나를 믿고, 앞에 놓인 치즈와 생육을 믿고 나아가세. 이를 믿지 못하면, 이 쇠의 흔들림을 믿으세. 이반, 이반, 자네와 난 할 수 있어. 내가 의문을 말할 때마다 너는 그래왔지, 미하일. 이반, 왜냐하면 그것이 진실이니까. 딱하게도 그거를 정녕 진실이라고 믿는거냐, 너의 꼬락서니를 보고도, 미하일? 이반, 처음부터 잘 되는 자생은 없어. 모든 쥐는 각자의 역경과 포상이 있다고. 그래, 그 포상은 언제 오지? 자네 무덤 위에 뿌려지는 새똥으로, 미하일? 이반, 이 친구야, 마음이 상한건 알지만 그 이상 선을 넘지 말게나. 선을 넘어? 선을 넘어? 나를 이 지옥의 철강소로 끌어들인 자네가 넘은 선은 어디있느냐, 미하일? 이반, 그래, 내가 권했지, 하지만 따라온건 자네일세, 부둣가에서 날 향해 뛰어내려온건 자네라고! 시끄럽다, 미하일 일례샤비치, 시끄러워! 거짓과 자기망상과 파멸만을 불러오는 그 입을 싸물라고! 쳤겠다, 이반 흐루다노프, 쳤어? 오냐, 안그래도 자네 우는 소리는 견디기 어려웠어. 나야말로 그 입 다시는 못 열게 해주마!
와우 이거 원문 있는거임?
바닷노을
여기서도 러시아인이군 러시아인에게 삶이란 도당체
러시아 문학..............
바닷노을
다음날 새벽, 철도의 청소부는 끔찍하게 바퀴에 짓밟힌 생쥐의 잔해들을 발견하고 눈살을 찌뿌렸다. 한마리가 아니라 두마리가 엉켜 죽은 것인가? 민폐기도 해라, 정을 통할 것이었으면 어디 양지바른 곳에서 할 것이지. 그들이 이해하지도 못할 인간의 말로, 이미 죽은 축생들에게 들으라는 듯 푸념한 그는 약간의 구역질을 참으며 그곳을 청소했다. 런던의 은빛 철 위에서 그는 그것보다 배는 더한 풍경도 수없이 보아왔으니.
흥미진진
laaema
자-작
바닷노을
러시아 문학 : 죽겠다.
쥐쓰애끼들이 전우애를 나누다 죽었구만
이 흡입력... 내 시간을 2분이나 가져가셨군요 아깝지는 않지만.
청소부 입장에선 알게 뭐겠어 싸우다 죽었는지 어쨌는지, 대충 쥐가 엉켜있으면 암놈 수놈이겠거니 하고 치우는거지
훌륭하군
바닷노을
결말까지 휑한 느낌이 그야말로 러시아 문학이었다
쩐다
존나 문과 나온 루스키세요?
당신은 추천을 받아야 해요
유게 문학상감이다
그야말로 노어노문학과 수석급
문 풍 당 당
문 풍 당 당
와 문풍당당
글이 겁나 회색이야 ㄷㄷㄷㄷ
...와 진짜 러시아 문학 레퍼런스가지고 적절히 옮겨적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작이라고? 와 ㅋㅋㅋ
??? 저게 자작이라고? ㄷ
바닷노을
지금 내가 절망 스러운건 이런 글을 루리웹 댓글란에서 보고 있고 정작 글 창작이라는 노벨피아에서는 개똥이 굴러가는걸 보고 있자니 이 순간이 답답할 뿐일쎄
아. 이 씁쓸한 맛은. 좋구나.
와..야심한밤 유게에서 이런 멋진글을 보게되네
문 풍 당 당
문 풍 당 당
진짜 댓글이 살렸다. 당신이 유게의 세르게이인가요
녀석 글 좀 치는구나
와... 러시아 문학 같은 느낌이 이런 거구나
자작이라고? 와 시발 ㅋㅋㅋㅋㅋㅋ 필력 뭔데 진짜
(문풍당당 콘)
와 유게 도스도예프스키!
지려따
오졌다
쇼키...하라쇼!
Remember, no russian.
성지순례 왔습니다.
회푸른색 바다가 보인다...
문풍당당
시골쥐와 서울쥐 오랜만에 또 읽고 갑니다 바닷노을스끼 선생님
...를 지켜보던 귀족계급의 햄스터는 노동자 계급의 쥐들의 투쟁을 그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쳐다볼 뿐이였다.
쥐 맞아? 너무 작아보이는데. 왼쪽에 있는게 의자라고 하면 손가락보다 작아보임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쥐들의 세계 어설픈 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예스-예스 이젠 시골 워-로드의 것!
조용하게 산다며ㅋㅋㅋ
주작일거라고밖에 생각이 안드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1501483.amp 그런 당신을 위한 기사 링크.
둘 다 닥치고 따라와 진짜를 보여줄게
사진전 수상작 쥐 새 같은 동물짤들 본드나 핀으로 작위적 연출이 대부분이라는거 밝혀지고나서 의심부터듬
덧글에 죽여주는게 있길래 메모차 덧글 찍어두자.
노어문학상 댓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