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음이 나쁜건 (특히 영어의 경우) 애초에 별 잘못이 아니다.
언어는 의사소통하라고 있는거지 발음자랑하라고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뭐 아나운서 같은거 할거 아니면 발음이 구리던 말던 (정상적인) 원어민들은 별 신경 안씀.
지하철에서 길 물어보는 외국인보고 '아 발음 구지네 한국 살라면 발음부터 고치라고 미개한새끼야!' 라고 하는애가 동영상 찍혀서 SNS에 올라가면 무슨취급받을지 생각해보면 답 나옴.
근데 영어? 그것도 이민자 우글거리는 미국에서? 신경쓸필요 없음
2. 그럼 저 글에선 왜 계속 못알아듣냐?
a. 저런데선 사실 엄밀히 말해서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스크립트에 맞춰서 반 자동으로 메뉴 찍는거라 조금만 엇나가도 에러가 터지기 쉬움.
b. 드라이브스루 마이크 품질이 쩌는것도 아니라서 스크립트 (스키마)에 맞아 떨어지지 않는 내용이 들어올 경우 그게 뭔소리 하는건지 아예 못알아들을수 있음
c. 저 영상에선 일부러 발음을 과장되게 했을거
3. 보통은 시간이 해결해 줌.
개인적으로 미국 첨 왔을땐 드라이브스루 가면 서로 못알아들어서 개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걍 스무스하게 진행됨... 몸으로 들이박다보면 발음이 수정되든 서로 스크립트에 맞춰서 눈치껏 챙기게 되든 알아서 적응하게 되어있음. 영 '톨' 발음이 안된다면 '미디움이요' 라고 한다든가..
스키마 맞나..? 다른단어였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그거랑 비슷한 개념임. 데이터베이스로 비유하자면 데이터를 프리텍스트로 받는게 아니라 스키마에 맞는 구조화된 데이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됨. '톨사이즈 주세요'는 예를 들자면 인트 컬럼에 차 데이터를 받아서 에러터지는식
컴공 최적화 설명 ㅅㅂㅋㅋㅋㅋㅋ
아닛 싯1팔 5나 '5'나 똑같은 5인데 왜 못알아듣냐고요!
저도 미국 처음 와서는… 맥도날드 주문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뭐 그냥… 여러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보니 요령이 생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