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종종 듬
예시가 울트라맨으로 나온 까닭은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현재 선배 대접 + 현역 띄워주기를 동시에 작품 내에서 구사하는 작품들 중 제일 출중할 뿐더러 역사도 오래되었다고 보기 때문임
울트라맨도 한 40년 전에는 선배들이 도와주러 와도 눈이 즐거울 뿐 시나리오는 그닥인 경우가 많았음
너무 어이없게 당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 전설이 된 이런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지구에 울트라 형제중 6째인 타로우(한국 발매 타이틀 : 초인 제트맨)를 구하러 왔다가 호되게 당하는 장남 조피.
이 싸움에서 잠시 목숨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시체를 회수해주지 못해 비가 내리는 와중 시체가 방치되는 슬픈 일까지 겪는다)
하지만 이것도 꾸준히 반복되다 보니 '갓 에피소드'와 그닥인 에피소드가 계속 나왔고 점점 퀄리티가 올라와서 최근에는 선배 등장 스토리 = 무조건 갓 에피소드라고 봐도 될 정도가 되었다.
(기합만으로 몸에 붙은 불을 날려버리는 조피)
특히 2006년 작품인 울트라맨 뫼비우스는 진짜... 울트라맨 역사의 하나의 기점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대 선배들의 스토리를 하나로 정리한 뛰어난 작품이었음. 오죽하면 이거 보고 '아 옛날 히어로 데려오는 게 돈이 되네' 하고 나온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와 해적전대 고카이쟈 같은 작품도 나왔는데 솔직히 말해서 뫼비우스에 못 비빈다고 생각함. 특히 디케이드는...
요새 일본 만화판에도 복고가 대세가 되서 몇십년전에 나왔던 그 작품, 저 작품의 후속편이 이제야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전에 자붕글도 만화책으로 후속작이 나오기 시작했다더라) 제발 울트라 시리즈 초기의 실패, 그리고 후기의 성공을 다들 참고해주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장작으로 올리는 이유는 유머는 아닌거 같고 감동도 아닌거 같은데 잡담치고는 글에 정성이 좀 들어간 거 같아서
거기까지 안가도 드래곤볼만 가도 그냥 갓임.
드래곤볼은 조금 다른 거 같은게 대부분의 옛날 작품 후속작은 그래도 주인공을 바꾸고 시작하다보니 거기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동반하는데 드래곤볼은 주인공이 그대로 손오공이라..
무적의 조피가 당했다!
불도 붙어본 놈이 안다고 울트라 불끄기 배워서 왔네
보루토가 좀 다른건 울트라맨은 원작자가 계속 만든 느낌이고 보루토는 다른 제작사가 ip사와서 만드는 느낌인거지
전작 주인공들 개차반 대접하는 IP는 롱런하지 못하게 되는 시대지 하지만 여전히 그거 깨닿지 못하는 제작자가 수두룩한 거 같아 특히 미국에서...
보루토도 40년 연재하면 할 수 있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