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히틀러의 1차 세계대전 동안 군생활은 특별히 깔 곳이 없는 용감한 병사였다는 것이 정설임.
애초에 패전 소식도 가스 공격에 당해 일시적으로 눈 먼 상태에서 들었음. 진짜 최후의 최후까지 싸우려고 했던 사람임
얘 군 경력에서 유일하게 깔 건 이중국적으로 입대 회피를 시도했다는 건데, 이걸 들먹이면
1. 그래도 정작 입대해서는 열심히 싸웠는데? 훈장 안 보임?
2. 그래서 댁은 전쟁 때 뭐 했음? 님이 정말 열심히 일해서 독일이 진 거겠지요 ㅋㅋ(이런 걸 지적하는 정적들은 주로 귀족/장교 출신이라 사병과의 갈라치기가 잘 먹혔음)
라는 말을 듣고 반박당하기 십상이었음
그러면 히틀러는 왜 이렇게 열심히 군생활을 했나? 라는 물음이 들 텐데
히틀러의 상관이었던 카를 마이어는 히틀러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강아지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음
히틀러는 군에서 열심히 일해서 인정받는 것으로 자존감을 채우려 했던 데 아니었을까... 추측됨
이후 이 카를 마이어라는 사람은 자기가 평소 좋게 보던 히틑러를 "사회주의" 정당에 잠입시켜 공산혁명을 일으키는지 감시하라고 했는데
히틀러가 그 당에 오히려 눌러앉아버림. 이게 훗날의 나치당.
칼 마이어는 자신이 괴물을 키웠다며 말년에는 반파시즘 운동에 나섰고, 결국 수용소에서 죽었음.
히틀러는 "장교들이 좋아했던 병사"가 맞았음
그 병사가 자신을 좋아해준 장교들을 죽어버려서 그렇지
자존감 낮은 찐따에게 우연히 권력이 몰리면 전쟁이 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