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프라에 빠져서
하루 4-8시간 정도 맨날 건프라만 만드는데
퇴근후 밥먹는것도 안하고
뭐만 하면 고양이가 자기랑 놀아달라고 내 설명서 위에 앉고 눕고 난리가남
특히 아트나이프 가지고 하는데 얼굴 비비고...
원래 고양이랑 30분은 놀아주고
적어도 한시간은 안아주고 (끌어안기는걸 좋아함) 했는데
건프라 하다보니까 계속 무시하게 되고
이번에 완성한거 떨궈서 소리 지르니까
나한태 화가 났나봐..
그후 3일동안 친구들이 놀러와서 돌아가질 않음
모르는 사람들 와서 스트레스 받고
우울증 쌔게 온거 같아
간식도 잘 안먹을려고 하고
나한태 안길려고도 안하고
맨날 적어도 나랑 같은 방에 있었는데
이제 혼자 마루 현관에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너무 미안해서
어제 한 2시간 놀아주고 안아주니까
마음이 풀린거 같아, 다시 나한태 엉겨 붙더라
고양이 3마리 키우는데
2마리는 평범한 고양이라 내가 뭘하던 상관안하는데
얘는 내가 관심 안주면 질투 엄청 하고 ... 안아 달라고 하고
재워달라고 하는데 4살이 되는데 변함 없는걸 보면 너무 귀여워 죽겠음
귀엽
고양이는 독립적인 편이라 안놀아줘도 된다고 알고있었는데 아닌갑네
엄청 놀아줘야됨 근데 지가 놀고싶을때만 놈
소위 개냥이도 있으니, 천성이 다른듯
몇일떨어지면 난리나겠네 ㅜㅜ
잘해줘 우리애는, 내가 외국 나갈일 있어서 탁묘했는데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서 급성신장염 걸려 죽을뻔 했음 그래서 출국 전에 급하게 병원 가서 안아주고 미안하다 사과하고 오니까 바로 낫더라;;; 진짜 사람보다 더 감정적이야
진짜 보낸 내가 미안할정도록 우울하게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