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문제로 매달 20일 용돈 3만원 드림
한달에 한갑을 피는걸 어머니 보는 앞에서 약속 했음
무설탕 리콜라 캔디 4만원 어치 커피믹스 등 사드리고 드리고 있음
헌데 용돈 3만원을 담배 피는데 다 씀..
몇일 전 부터 자꾸 만원 달라고 때쓰심
그리고 오늘 손목시계 "두개" 약 없다고 약 교체비 만원을 요구
자꾸 요구하셔서 얼마냐고 하니 하나당 3천원 이라고 하심
그럼 이달 20일 까지 시계 쓰시지 마시라고 캤음
밖에서 문 열었다 닫았다 돈 만원 달라고 요구 하셔서
육천원 드릴려고 밖에 나감
바닥에 시계가 해체 되어 바닥에 구르고 있음..
그래도 방수처리 되어있었는지 뒷판 실링도 나뒹굴고 있더라.
로만손 시곈데..
아부지가 시계 없다고 해서 내가 쓰던 시계 드렸는건데..
조용히 문 닫고 들어옴
돈 보신건지 그 돈 달라고 하시던데
그냥 생까고 들어옴
고3때 처음 월급 받고 산건데..
어.....음..............야...힘내라
ㅋㅋ 욕 밖에 안 나온다
힘내시라...
힘내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너 자신이야 너무 상처 받지마
어.....음..............야...힘내라
힘내시라...
고마움
..아 이건 관계회복불가 수준인데... 힘내라..
회복 관계보단 아부지가 올해 혈관 막혀서 수술했다가 패혈증 오셔서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나심 병원비도 꽤 나간...
하이고....
이제 다음달 백내장 수술만 남으심..
....그렇게 몸이 위태하신 분이.. 허... 뭐라 위로하고 싶은데 힘내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
폐암 말기도 필 사람 핀다고.. 일단은 막힌 혈관 3개 한개 반 뚫어놓고 약먹고 하시니 그러려니 함 의사도 심각했을땐 인상쓰면서 끊어야 된다고 하다가 요즘 상태보고 웃으면서 아니" 못끊캤던가요" 라고 하심ㅋㅋ
처음에 정색하시던 의사가 웃으면서 이야기할 정도면 그 의사분도 포기한거네..ㄷㄷ 이 사람은 절대 안 듣겠구나 하고
힘내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너 자신이야 너무 상처 받지마
상처 받는건 이미 포기한 ㅋㅋ 지침
ㅋㅋ 욕 밖에 안 나온다
이렇게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