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독자들부터가 설정 같은 거에 큰 기대를 안 하는 장르라.
어지간히 말도 안 되는 설정이 아니라면, 설정 관련해서 터치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도 하고.
다른 장르에 다수 서식하는 그놈의 '고증' 빌런들이 거의 안 꼬이는 장르라.
어지간해선 설정 때문에 머리 아플 일이 거의 없음 ㅋㅋ...
작가 입장에서도 그냥 가볍게 쓰기 좋은 장르이긴 한데...
나는 어째 별로 안 맞아서 그냥 주구장창 무협만 쓰는 중이다.
천마 유행할 땐, 천마가 헌터물 세계관으로 넘어온 소설을 쓰기도 했었고.
조회수도 나름대로 괜찮게 나왔지만, 도저히 내가 이야기를 못 이어 갈 것 같아서
그냥 문피아에서 유료화 직전에 연중하고 접었었지...
무협도 역스퍼거 고증빌런 종종 보이던데 견딜만함?
무틀딱들에게 한 15년쯤 시달리다보면 어지간한 빌런들은 그냥 귀엽게 보임. 그리고 애초에 무협에서 역스퍼거짓하면 다른 독자들이 알아서 진압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