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헤~ 누가 아저씨를 불렀을까나~?
나다.
에? 어째서?
이걸 직접 보면 알게 되겠지.
이제 왜 자네가 이 자리에 있는지 알겠나?
으헤~ 아저씨는 눈이 침침해서 잘 모르겠어~
과연 그렇게 나온다 이거구만?
이걸 보고도 모르겠나?
혹시라도 미리 말해두겠는데, '일말의 인간성' 같은 식의 발언을 한다면 바로 사☆출할 것이니 그리 알도록.
(어지간히 확대하지 않으면 모를 것을 굳이 긁어부스럼으로 만드시네)
(죽여버릴까? 한 발이면 해결할 수 있는데)
(으아악, 아니야! 진정해, 2년 전의 나)
말이 없는 걸 보니 실수를 인정하는 분위기로군.
그건...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역사 자체를 의미해.
아무리 생각해도 개소리 같지만, 재밌을것 같군. 계속 해봐.
아비도스는 한때 수천개의 학원이 있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서 가장 강대했고, 부유했던 학교였어.
물론 지금 와서는 그저 "라떼는~" 식의 이야기지만, 그건 잠시 후에 얘기하기로 하고~
그렇기에 모두의 위에서 정점으로서 군림한다는 의미에서 꼭지점이 위로 향하는 삼각형을 베이스로 디자인 했던거야.
하지만, 그건 거짓된 영광이었지. 과거에 그렇게나 강하고 부유했지만 지금은 그저 다섯명이서 다 쓰러져 가는 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고군분투 하고 있어. 그렇기에 상단 부분의 삼각형 꼭지점과 햇살의 어긋남은 "과거의 영광을 비추자 속속들이 드러나버린 균열"을 의미해.
그렇지만, 그런 균열에도 불구하고 삼각형은 꿋꿋이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그건 바로 "겉으로 드러난 균열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근본과 뿌리를 망각하지 않는다면 언재든 재기할 수 있다."는 밝은 미래를 형상화한거고.
으헤~ 용하모토는 이 로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 알겠어? 이 로고에 담긴 철학이 뭔지 알 것 같아?
오랜만에 아저씨가 말을 장황하게 해서 정신이 없는데, 그래도 정확하게 전달이 되었을까나~?
어...?
(부탁이야, 한 발 이면 충분해. 딱 한 발만 쏴보자.)
(저리 가!)
용하하하하!!!
하지만 헛소리라도, 신념을 가지면 그것은 철학이 된다.
너의 신념과 철학을 언제까지 고수할 수 있을 지 지켜보겠다. 그만 물러나도록.
으헤~? 진짜로?
샷건든 미소녀앞에서 저리 말하는 용하...그는 대체...
보이지않는건가? 그의 뒤에 있는 헤일로가?
1픽셀이면 업무중에 졸다가 방향키 눌렀다고 해도 믿겠다 ㅋㅋㅋㅋ
설마....샬레 위에 펼처진 키보토스 전역을 덮는 원이 용하모토의 헤일로였던건가!
발목까지 오는 얕은물인 청개천에서 사람을 담구고 피라냐를 기르며 인왕산 흑표범을 기르는 자가 평범할거라 생각하다니...
그건 대머리 반사광이야!
다음은 너다. 아로나
샷건든 미소녀앞에서 저리 말하는 용하...그는 대체...
위 님
보이지않는건가? 그의 뒤에 있는 헤일로가?
위 님
발목까지 오는 얕은물인 청개천에서 사람을 담구고 피라냐를 기르며 인왕산 흑표범을 기르는 자가 평범할거라 생각하다니...
칼리제
설마....샬레 위에 펼처진 키보토스 전역을 덮는 원이 용하모토의 헤일로였던건가!
어 나 이런 클리셰 소울이터에서 본것같아
칼리제
그건 대머리 반사광이야!
모자 벗어야 나오는 창에 반사된 반짝임이잖아
뭐야.. 그럼 키보토스는 용하모토상 머리위에 세워진거였어???
1픽셀이면 업무중에 졸다가 방향키 눌렀다고 해도 믿겠다 ㅋㅋㅋㅋ
일하다...졸아? 죽을것이다!
풍둔아가리술 효과는 굉장했다!
다음은 너다. 아로나
흐으으음
트리니티 3개 학원의 연합이 사실은 그리 이상적이지 않고 내부문제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트리니티의 지리멸렬함을 생각해봤을때 알맞지 않을까요?
원래 혼이 담긴 디자인이라는 건 어딘가 삐뚤어져있는 법! 즉 ㅈ같이 디자인해야 하는 거야!!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납득... 할까보냐!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나기사상도 이리 와보세요
좋은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