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가 사용한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은 엑스박스 시리즈 S와 패드 두 개를 급처해서 19만원에 판매하는 중고거래였는데, 단순히 기기값만 생각해도 엑스박스 시리즈 S를 9만원이나 10만원에 판매하는 격이라서 덥썩 물고 판매글에 바로 보이는 안전페이를 했음.
근데 내가 미처 못 보기는 했지만 판매자가 자기는 판매글에 안전페이를 하지 말라고 적었다고 안전페이를 취소하고 계좌이체를 해달라고 요구하더라.
내가 개인간 중고거래를 자주 해보지 않았고,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는 중고거래 사기사건을 많이 봐서 그런지 계좌이체를 해달라는 말이 꺼림칙해서 결국 거래를 취소해버렸음.
근데 나중에 친형한테 물어보니까 안전페이 시스템이 바로 판매자에게 돈이 입금되는 식이 아니라서 대체로 판매자들이 기피하는 결제방식이라고 하더라.
또 개인간 중고거래를 할 때는 50만원 정도까지는 속는 셈 치고 해야 한다나.
내가 괜히 사람을 의심했나 ;;;
판매글이 아직도 유효하지만, 이미 19만원 중고거래를 취소한 돈으로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주문해버렸고, 취소해놓고 다시 구매하겠다고 연락하는 게 많이 뻘쭘함 ;;
이왕 이렇게 된거 x 사셈 s 너무 감질남
이미 S를 만족스럽게 쓰고 있음 ㅋㅋ 이번에 중고거래도 S 여분 하나를 싸게 장만하려고 그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