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2014고질라
일단 몬스터버스의 첫영화에
98년도 헐리우드 고질라 이후 첫 고질라영화(미국)
그냥 괴수 영화가 아닌
인류가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자연 재해가 서로 부딪히면서
그 아래에서 거대한 자연에 제대로 반항도 못하는 인류의 모습이
재난 영화 그 자체를 보여준다
단점이야 없지 않지만
(괴수 영화인데 영화의 후반까지 괴수가 제대로 길게 보여주는 장면이 없음
뭐 좀 보여 줄려고 하면 바로 화면이 바뀌거나)
이후에 나온 몬스터 버스 영화랑 비교하면
인간 파트는 진짜 잘 나온 물건
주인공이 행동하는게 어느정도 이해 가능하고
주인공이 그저 잉여도 아닌데다가...
이 고공 강하씬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거대한 자연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한번에 보여줘서 맘에 드는 장면이다
고공 강하 장면말고도
이후에 나온 다른 몬스터버스 영화의 아토믹 브레스랑 비교하면 초라해 보일 수 있는 사이즈지만
할리우드에서 처음 선 보이는 이 아토믹 브레스는 영화를 본 괴수영화 팬들은 좋아했다 카더라
개인적으로 킹오몬에서 갑자기 인류의 기술력이 너무 발전해있어서 좀 아쉬웠어
영화로서 완성도는 제일 높은거 같음 그래서 무너지는 빌딩 먼지 속에서 포효하는 고질라 실루엣 어디갔냐 감독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괴수영화. 진짜 재난의 느낌에 초반 빌드업이 살짝 지루한데 그것빼면 버릴만한 장면도 없다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