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퀄의 구멍을 애초에 없었다는 듯이 시치미 땔 수 있도록 매꿔줄 콘크리트지
시즌 1부터 이미 제국의 잔당이 그로구를 노릴 이유는 썸하우 펠퍼틴 리턴드의 "썸하우"를 매꾸기위해서 뿐이었고
시즌 2에서는 루크가 그렇게 멋지게 등장해서 그로구를 제다이로 만들기위해서 데려갔는데도
시즌 2.5(혹은 북바펫)에서 가족과의 미련을 끊거나, 돌아가거나의 선택지를 주고 그로구는 딘한테 돌아가기로 결정해서
시즌 3부터 바로 딘과 그로구의 모험은 계속되지
스타워즈라는 맥락을 지우면 두개의 시즌동안 쌓아올린 감정적 유대를 뒤로하고
아들이나 마찬가지가 되어버린 존재의 미래와 운명을 선택하는 양아버지로써의 고결한 선택을
애초에 본인이 나올 이유조차 없었던 드라마에서 실행취소 해버리는
"돈 많이 벌었으니 한편 더 만들자" 논리로 나오는 거의 모든 후속작의 공통된 병크를 저지름
그 전까지 나온 모든 여정과 감정이 뿅 하고 사라짐
여기에 스타워즈라는 맥락을 다시 더하면 문제가 더 커지는데
구 제다이 기사단의 강제적인 감정의 몰수/기댈 수 있는 가족의 부재로 인해 탄생한 다스 베이더라는 은하계의 둘째가는 악인을
가족의 유대를 매게로 구원했던 루크가 "선택권 주기"가 첨가된 구 기사단보다는 조금 덜 악독한 방식을 택한 이유는?
루크가 구 기사단의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제자들에게 정신적 휴식처를 주기는 커녕 지워버리고, 부정적인 감정은 어둠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가스라이팅을 하지 않으면
라스트 제다이의 악몽꾸는 조카를 죽일까말까 해서 기사단의 종말을 불러오고, 제다이 혐오주의자가 되어버린
루크 스카이워커가 탄생할 수 없음
이번 시즌3 3화의 신공화국 스토리는?
제국이 무너지고 탄생한 신공화국이 한꺼풀만 벗겨도 제국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 이유도 시퀄 똥 닦기지
만약 신공화국이 멀쩡한 곳이었다면 성립이 안되는 JJ가 그저 4편 다시 만들려고 아무 생각없이 싸지른 설정들이 너무 많음
퍼스트오더 설치는데 신공화국은 아무것도 안하는거 - 말이 안됨
아무것도 못하고 초딩적 발상을 더한 데스스타 3.0에 박살나는거 - 말이 안됨
제국의 망령이 은하계를 집어삼키고있는데 저항군 제외 그 어떤 저항이나 갈등의 묘사도 없는거 - 말이 안됨
신공화국이 은하계의 안정을 불러오는데 실패하고 행정과 정치가 박살나서
절대다수의 행성들이 독립한 상태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말이 안됨
거기다 퍼싱 박사의 업적이 클론 기술인것도 당연히 썸하우 팰퍼틴 리턴드의 "썸하우"이고
디즈니는 자존심 때문에 지들 잘못을 인정할 수가 없어서 모든 공력을 시퀄의 골다공증 걸린 세계관을 매꾸는데에 모든 공력을 낭비하고있는거
제다이 폴른오더에서는 좀 얌전떨었지만 서바이버에서도 노골적으로 나온다에 500원건다
라오어 2 마냥 스타워즈도 존나게 돌고돌아서 결국에 엔딩은 라오스 라는 개 시발 같은 결론이라는게 문제지... 그거 잊고서 만달로리안 보면 재밌긴해 근데 항상 존나게 뒤가 찝찝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