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스즈메 문단속 한줄 느낌

[베ㄹr모드]

금사빠 여고생과 고양이의 목숨을 건 대장정...

솔직히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별로고 신카이 색채감만 보기 좋았음

[츈식이]

영화만 보면 그럴 수 있지

(강스포)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는 항상 일본 설화 무녀와 관련이 되있어요 일단 스즈메는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자이자 생존자이고 어렸을적 대지진으로 엄마를 잃어 어떤 계기로 저세상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합니다. 그래서 처음 폐허로 간것은 소타라는 남자 주인공을 찾아갔다기 보다 열린 뒷문에 이끌렸지만 그걸 모르고 남자에게 이끌려서 폐허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설정입니다. 그곳에서 스즈메는 지진의 힘을 억누르던 결계석을 뽑아버리는 실수를 하죠. 그 결계석(요석)이 흰고양이 다이진 입니다. 다이진 관련해 해석을 찾아보니 지진은 요괴가 땅속에서 난동을 부리면 그것이 지진으로 나타나고 그 요괴를 서쪽은 꼬리 동쪽은 머리를 요석으로 봉인해 지진이 일어나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또 그 결계가 되는 요석은 인신공양과 연관이 있어요. 설정에 처음은 어린아이였던 다이진(흰고양이)이 어떤 사건으로 요석이 되어 반신이 되었는데 그 요석을 스즈메가 뽑아 결계를 풀어버렸고 결계를 풀어준 스즈메를 찾아가자 스즈메가 너 우리집 아이 할래? 라는 말에 요석의 계약이 풀립니다. ‘스즈메의 아이’ 가 되야하기에 다시 요석으로 돌아가기 싫은 상황이고 그런 다이진을 다시 요석으로 돌려버릴 수 있는 소타가 다이진 입장에서는 방해가 되어 “너 방해돼!” 라며 남주인공 소타에게 결계의 임무를 넘겨버립니다. 여기까지가 소타가 의자가 된 이유.

흰고양이 다이진은 행운을 검은 고양이 사다이진은 불행을 상징합니다. 다이진 특징 중 다이진은 왼쪽눈에 검은 점이 사다이진은 오른쪽 눈에 흰점이 있는데 이것은 흑백 태극문양에서 따온 것이고 어떤 것도 완벽하게 하얀것도 검은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다이진이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이 막고 있었던 결계가 풀려버려 요괴가 밖으로 나오려 더 몸부림 치게 되고 그것을 막기위해 머리 요석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행운고양이 답게 여기저기 행운을 주며 스즈메에게 결국을 뒷문을 닫게 해줍니다. 그래서 스즈메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도쿄까지 올라올 수 있었고 그때 만났던 사람들도 모두 이렇게까지 사람이 붐빈적이 없었다 장사가 잘된다는 이야기를 하죠.

다이진은 본인 모습을 보는 사람에게 달리보이게 하는 반신의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술집에서 스즈메에겐 고양이로 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에겐 젊고 돈많은 남자로 보이기도 하죠.

위에서 적은 것처럼 다이진은 행운 사다이진은 불행을 의미합니다. 스즈메가 도쿄로 올라오는 도중 미미즈가 몸부림을 쳐 결국 요괴 머리를 누르고 있던 사다이진도 결계가 풀려버립니다. 사다이진이 나타나는 곳은 안좋은 일이나 불화가 생깁니다. 사다이진이 나타나면 비가오고 다툼이 일어나고 불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이 존재를 소타의 할아버지는 알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병원에 사다이진이 나타났을때 오랫만에 뵙습니다! 라고 할아버지가 인사하는 장면이 나오죠 이 부분으로 동일본 대지진때 사다이진을 할아버지가 요석으로 미미즈를 봉인했다고 해석할 수

[츈식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소타가 요석이 되었다는 스즈메의 말에도 놀라지 않고 그렇게 소타는 신이 담는 요석이 된다고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도 사람이 결계가 되어 요괴를 봉인하는걸 자연스럽게 생각한다고 알 수 있습니다.

다이진과 사다이진이 만나 소타를 찾으러 가는 동안 다이진은 계속 몸이 말라있고 부들부들 떨면서 눈을 가리고 세리자와 차 뒷자석에 웅크리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요석의 결계에서 풀렸는데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무서웠던 것으로 표현이 됩니다.

이후 사다이진(검은 고양이)를 만나 사다이진이 달래주고 안아주고 핥아주고 그렇게 조금씩 자신을 인정하고 결국엔 다이진 자신이 요석이 되야한다는 걸 인정하고 원래의 요석으로 되돌아갑니다.

3회 관람 스즈메 문단속 관련 인터뷰를 찾아볼수록 다이진이 불쌍한 영화였습니다. 실제 흰고양이 다이진 성우도 8살 아이가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