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게 천연두에 걸리면 높은 확률로 대책도 없이 죽어나가는 경우도 많았고, 상하수도 시설도 없어서 수세식이 아닌 푸세식 화장실을 이용하는데다가 씻는 것도 우물 물을 길어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시로 자주 씻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위생과 청결 상태도 좋지 않았잖아.
분뇨를 그대로 밭의 거름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위장에는 기생충이 드글드글 했을 거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았다 보니 크게 종기가 나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예방 접종 개념도 전무하던 시대이다 보니 저 시대에는 60세를 산다는 거 자체가 말 그대로 기적이었을 것 같더라.
그래서 환갑 잔치를 하는 이유가 다 있었던 거고 오죽하면 80세가 되면 나라에서 80세 생일을 크게 치하하면서 명예직이라도 벼슬을 줬을 정도였겠어.
지금이야 상하수도 시설의 발달로 위생 상태가 좋아져서 상시 물을 받아서 매일매일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할 수 있는데다가 종기를 앓을 일도 없고 예방 접종은 미리미리 받고 천연두도 싹 다 사라진 시대이니 100세 시대 소리도 나오고 80세가 기본 수명이 되어버린 시대잖아.
조선시대 평균수명 39세 였던가
ㄴㄴ 휴먼 dna가 39세인거 그걸 문명이 50,60까지 끌어올렸는데 지금은 100세로 끌어올림
왕도 종기로 골로가는판에 보통사람이면 콜레라 학질 천연두도는순간 끝이지
조선왕실은 좀 따로봐야될 듯. 어디서 유래된건진 모르겠는데, 왕들이 대대로 좀 골골했음. 위장도 안좋아서 뭐 먹다가 골로간 왕도 많고, 왕의 일정 보면 잠을 제대로 안자더라. 일찍 죽을 수 밖에 없는데, 영조가 괴물이었던 것 같음.
그런 것도 있지만 자기 수명이 한갑자 되는 것도 의미가 크겠지
왕실이고 귀족이고 죄다 요절하고 상처 하나 잘못 나면 죽고 어쩌다 한번 넘어지면 죽고 의사는 그냥 무당이고.. 무섭다 진짜
ㄹㅇ… 당시 의학수준 보면 미신에 가까웠지. 임금임에도 이불에서 진드기 나와서 고생했다는거 보면 지금 현대인 위생수준에서 생각하면 안될 듯 함. 뭐, 동시대 서양 의술 수준 봐도 도긴개긴이지만. 태양왕 루이14세가 건강 위해서 생니 다 뽑아내고 나무틀니 쓴거 보면… 엘리자베스 2세도 태어나서 2번 씻은거 자랑이랬나… 우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