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작가가 이 캐릭터를 죽일 캐릭터로 만든건 보다보면 어느정도 예상이 감.
그런데 어떻게 죽이냐가 문제인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도난은 원래는 엔딩에서 교단에게 죽는거로 구상을 했을거 같음.
프라바를 살려 보낸게 도난이고 이걸 프라바가 증오로 인해 은혜를 원수로 갚아서 마무리가 된다는게 진짜 기승전결로는 깔끔하거든.
임펙트도 있고 사람들도 전부 납득하겠지.
그런데 그러면 문제인가 뭐다?
진짜 교단이 원수지간이 되는거.
그러면 계속 스토리를 전개해야하는데 방랑자가 교단 박살내면서 돌아다닐테고...
엔딩 후 이것저것 마을에서 멀쩡히 다니는것도 모양새가 이상해짐.
그래서 고민하다가 걍 퇴장시점 자체를 당긴거 같음.
그래도 그냥 기둥에 찔려죽는건 좀..
ㄹㅇ.. 개 뜬금없이 죽음
그렇긴 한데... 영웅적인 죽음보다 걍 개죽음 같은 분위기를 일부러 낸거 같음.
사이드로 요한나 계승 나오는거 보면 확장팩에서 성기사 내면서 자카룸교단 부활시킬거 같던데 딱히 그 구도로 가도 괜찮을거 같음
그런데 기껏 잡고 왔더니 방랑자 vs 교단내전이면 엔딩이 좀 너무 답없지.
빛의 교단은 이미 몰락했는데 상관없지 않을까. 병력 전멸에 이나리우스 승천해버렸는데
엔딩 생각하면 추적대 보낼정도의 최저한의 능력은 남아있으니까. 이거까지 날려먹기는 성역이 너무 답없음.
그럼 자카룸 교단 부활시키기 딱 좋잖아. 클래스 성기사도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