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또다른 세계선의 시로코[by 에푸킬라]
[또다른 어느 시공간,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
"...결국, 노노미까지..."
![]()
"...달라질 건 없어."
"혼자서라도 힘낼 뿐이야."
"선생님... 내게 힘을 줘."
[라디오]
"속보입니다. 샬레의 선생님의 상태에 대해, 의료진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응?"
"선생님..."
[라디오]
"의료진은 더 이상의 연명 치료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소생 불가 판정을..."
![]()
"..."
"학교의 빚... 아직도..."
"그리고 선생님까지..."
![]()
"오늘 결착을 내겠어, 카이저 그룹."
[자정, 아비도스 사막]
![]()
"응, (다른 4명의 학생증을 바라보며)이걸로 마지막."
"그 녀석들과 나, 둘 중 하나는 오늘 끝난다."
???
"정정하시죠. 끝나는 건 당신 하나일 겁니다."
![]()
"(돌아보며)누구야."
![]()
"어이쿠, 무서운 건 내려놓으시죠. 저는 적이 아닙니다."
"그저 이야기를 만들거나 감상하는 걸 좋아하는 자일 뿐이죠."
"저는 골콩트라 합니다. 이 과묵한 친구는 데칼코마니라 불러 주시죠."
-그렇다!-
![]()
"당신이 누군지는 관심 없어. 방해할 생각이라면 너부터-"
![]()
"그러지 마십시오. 저는 당신의 적이 될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당신에게 힘을 빌려줄 생각이 있죠."
![]()
"웃기지 마. 당신들에 대해서는 대강 알고 있어."
"[게마트리아], 선생님의 적."
"빨리 꺼지던가, 무기를 꺼내."
![]()
"...그 선생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아직도 병원 침대에 있겠죠."
"아까 잠시 보고 왔습니다. 가망이 없어 보이더군요."
"-그렇다!"-
![]()
"음, 선생님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
![]()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오히려, 선생의 그런 상황 때문에, 제가 당신을 돕고 싶어졌죠."
"저는 희망과 우정과 사랑의 해피엔딩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망 일변도인 이야기 또한 혐오하죠. 비극에도 변곡점이 필요한 법입니다."
![]()
"..."
![]()
"키보토스의 많은 학생들이 이미 절망 일변도의 마지막을 제게 보였습니다."
"당신까지 그런 마지막을 맞이하려 하죠."
"저는 그저 그런 뻔한 비극을 비틀어 보고 싶어진 겁니다."
"선생이 혹여 깨어난다 해도, 굳이 저를 막을 것 같진 않습니다만."
-"그렇다!"-
![]()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이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
"저 또한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진 않습니다만..."
"그렇군요. 저는 이런 저런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맞은 자를 즉사시키는 탄환] 이라던가,"
"[착용한 자는 타인에게 보이지 않게 되는 모자] 같은 것들이죠."
"-그렇다!-"
![]()
"..."
![]()
"이 정도면, 선생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원하는 건 그것뿐인 듯 하고."
![]()
"..."
"조건은 뭐야?"
"받는 것 없이 도움을 주는 일은 없어."
![]()
"조건이라..."
"당신이 맞이할, 평범하고도 단순한 절망이라는 피날레를 바꿔 보는 것입니다."
"제게 새롭고 근사한 이야기를 만들어 주길 기대할 뿐이죠."
-"그렇다!"-
[두 시간 후]
![]()
"(모습을 나타내며) 정말, 아무도 나를 못 본 모양이네."
"응... 당신이 선생님과 우리에게 미사일을 쐈어?"
"아무려면 어떤가? 선생 곁으로 보내 주지."
[주변의 병사들이 시로코를 겨눈다.]
"쏴라!"
-탕! 타탕! 타다당!! 탕!-
"뭐, 뭐야! 모두 빗나가다니...!"
![]()
"아무리 총을 쏜다고 표현해 본들, 그것을 가로막는 또다른 표현이 있다면..."
"결국 먼저 발한 표현은 나중의 표현에게 그 의미를 잃고 말죠."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
![]()
"응, 다시 물어볼께. 미사일을 쏜 사람이 당신이야?"
"이미 다 알고 왔지만."
![]()
[타다다다당!!!]
"그것도, 알고 있어."
![]()
"호오..."
"손이 제법 떨리는군요. 혹시 사람을 죽이는 건 처음이었습니까?"
![]()
"시끄러워..."
![]()
"복수가 다 끝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후련합니까?"
"저는 도구를 줄 뿐이고, 행동은 당신이 하는 것입니다."
"계속 진행하시죠."
-"그렇다!"-
[1달 후]
![]()
"...이걸로, 모두 끝..."
![]()
"그렇군요. 카이저 그룹의 간부들 모두를 제거했습니다."
"제가 많은 도구를 드리고 있긴 했지만, 당신 또한 대단하군요."
"처음과는 달리 주저함이 없어졌고, 더욱 침착해졌습니다."
"이것이 제가 바란 모습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메시지라 생각합니다."
-"그렇다!"-
![]()
"한 달이 지났지만..."
"당신의 말투에는 적응할 수가 없어."
![]()
"...역시 당신은 선생과 닮은 점이 있습니다."
"그 또한 제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했죠."
-"그랬다!"-
![]()
"아니, 내용보다 말투가..."
???
"드디어 조우하게 되었도다."
![]()
"응? 누구지?"
![]()
"...?"
![]()
"크윽...!"
"뭐지?"
![]()
"..."
"(시로코를 잡아 뒤로 밀어내며)당신은 이것과 접촉해서는 안 되겠군요."
"제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런 전개는 다소 불쾌합니다."
"색채라... 무명사제들은 제법 노력을 한 모양이군요."
![]()
"큭...!"
![]()
"골콩트?"
???
"........."
???
"색채의 등장으로, 장르는 변동하는 것인가..."
![]()
"...당신..."
"골콩트...?"
![]()
"고, 골콩트...!"
![[블루아카] 또다른 세계선의 시로코[by 에푸킬라]_1.jpg](https://i3.ruliweb.com/img/23/11/30/18c1fb5affd4ed59f.jpg)
![[블루아카] 또다른 세계선의 시로코[by 에푸킬라]_3.png](https://i2.ruliweb.com/img/23/11/30/18c1fb614f24ed59f.png)
![[블루아카] 또다른 세계선의 시로코[by 에푸킬라]_7.png](https://i3.ruliweb.com/img/23/11/30/18c1fcdc0e34ed59f.png)
![[블루아카] 또다른 세계선의 시로코[by 에푸킬라]_8.png](https://i2.ruliweb.com/img/23/11/30/18c1fce3b124ed59f.png)
![[블루아카] 또다른 세계선의 시로코[by 에푸킬라]_11.png](https://i2.ruliweb.com/img/23/11/30/18c1fd0c5d44ed59f.png)
![[블루아카] 또다른 세계선의 시로코[by 에푸킬라]_13.png](https://i3.ruliweb.com/img/23/11/30/18c1fd459964ed59f.png)